2020학년도 신설되는 ‘4차 산업’ 관련 학과는?
최예지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7.22 11:05

-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인공지능전공, VR게임콘텐츠과 등

  •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학의 모집단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새롭게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를 신설하는 것. 특히 최근 들어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등의 분야에서 산업계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4차 산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된 학과가 늘었다. 2020학년도에 새로 생기는 4차 산업 관련 학과를 알아봤다.

    ◇한양대, 가천대 등 신산업 전공 새로 만들어

    우선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선보인다. 교육과정은 데이터, AI, 뇌, 심리학 등의 학문을 융합해 운영한다. 학·석·박사를 연계해 단기간에 박사 학위를 취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체 인원 20명을 문·이과 구분없이 선발한다.

    가천대학교는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한다. 1, 2학년에는 소프트웨어 코딩, 수학 등을 배우며 인공지능의 기초를 탄탄히 다진다. 3, 4학년에는 ▲인공지능 개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로봇공학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딥러닝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등 심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전문성을 기른다.

    덕성여자대학교는 과학기술대학 소속으로 사이버보안전공과 소프트웨어전공을 새로이 만든다. 전공이 아닌 계열별로 모집하고 전공은 2학년 진학을 앞두고 택하기 때문에, 지원 시에는 모집단위를 신설 학과의 소속 계열인 과학기술대학으로 택하면 된다.

    조선대학교는 스마트이동체 융합시스템공학부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미래형 교통수단인 드론형 자동차 개발·정비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 전문대에서도 늘어난 4차 산업 관련 전공

    전문대학교에서도 신산업 관련 전공이 늘어난다. 4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직업인 양성을 추구한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소프트웨어융합과를 신설한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웹 기술을 배워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진전문대학교는 드론항공전자과를 만든다.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항공기 운항 전자장치를 설계하거나 무인항공기를 조종하는 등 드론항공전자 분야 전문기술인을 양성한다. 드론·항공기 제작 관련 업체나 항공지상조업 관련 업체 등 관련 산업계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 항공정비사, 항공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무선설비산업기사를 비롯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신구대학교는 VR게임콘텐츠과를 만든다. VR게임콘텐츠과는 VR게임콘텐츠 개발자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전공이다. 교육과정은 게임콘텐츠 기획, 사용자 인터베이스와 사용자 경험 기획 및 디자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서버 프로그래밍, 그래픽스, 포트폴리오 실무프로젝트 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