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약학대학 추진단 구성하며 유치전 출사표 던져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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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약대유치추진단(단장 김석동 부총장)을 구성하며 약학대학 유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지난달 교육부의 약학대학 정원 증원 계획 발표에 따른 것이다.

    호서대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HOSEO VISION 2030)에 따라 ‘바이오제약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ㆍ육성하고 있다. 또한 생명보건대학에 ▲제약공학트랙 ▲생명공학트랙 ▲화장품과학트랙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바이오제약 및 보건계열 학과를 설치해 바이오ㆍ보건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간호학과는 언론사 대학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는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과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교육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바이오ㆍ보건 의료 분야에서 내실있는 교육을 시행하는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아울러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안전성평가센터(GLP센터)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비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최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약 40여 항목의 GLP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약학대학 유치 시 신약연구 및 임상분야의 교육 및 연구 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면적 1500여평 규모의 약학대학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 내에는 신약개발연구소, 제약공장, 임상연구센터, AI 빅데이터 의약연구소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춰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제약 산업 및 임상연구 약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약학대학 유치 실무를 총괄하는 이종혁 호서대 제약공학전공 교수는 “현재 제약산업에 진출하는 약사의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약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산업약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신약개발연구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호서대는 지역 내 제약산업 인프라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유관학과ㆍ기관 및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약사 양성 및 연구중심 약학대학에 최적화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