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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14개 대학이 국내 처음으로 내년 1학기부터 복수학위 학생교류를 시행한다.
27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이날 경인지역 14개 대학은 경인지역대학 간 복수학위 학생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복수학위 학생교류는 현재 다니는 대학 이외의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신청해 학위를 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다.
복수학위 학생교류에 참여하는 대학은 ▲강남대 ▲단국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안양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칼빈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세대 ▲한신대 등 모두 14개 대학이다.
이날 협약은 복수학위 학생 교류범위 및 수학기간, 교류인원에 관한 사항, 복수학위 학생 자격 및 선발에 관한 사항, 복수학위 등록 및 등록금, 취득학점인정 및 학위취득, 복수학위제의 운영을 위한 협의체 설치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복수학위 학생교류는 지난해 5월 교육부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고 나서 제18차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경인지역대학 협업 체제 구축을 위한 선제적 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경인지역총장협의회 총회 및 회의를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14개 대학이 경인지역대학 복수학위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내년 1학기부터 경인지역 14개 대학에서 복수학위제가 시행되면 많은 학생이 대학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부할 수 있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한 발짝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2개 대학 학위 동시에 받는 복수학위제, 내년 시행
- 인천대 등 경인지역 14개 대학, 복수학위제 협약 체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