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2017 대한민국 독서 서평대회 수상작 발표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6.05 11:27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는 '책과 함께 전문대학'이란 슬로건으로 전문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다양한 전문 분야의 독서를 통한 지식 습득을 위해 추진한 '2017년 대한민국 전문대학 독서 서평대회' 수상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68개의 작품이 접수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30명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매혹하는 식물의 뇌'라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쓴 오세영(인하공업전문대학 정보통신과 1학년ㆍ사진)씨가 선정됐다. 그는 "환경문제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전문대학 서평대회를 통해 전공 서적 외 독특한 교양 책자를 읽을 소중한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어 최우수상을 받은 한세현(춘해보건대 간호학과 2학년)씨는 "성공한 인물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수했기 때문이라는 책 문구를 핸드폰 메인 화면에 등록하고 매일 보고 있다"며 "내 인생의 책이 생긴 것 같아 기쁘고 이런 대회를 통해 좋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쓸 기회까지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씨와 함께 최우수상을 받은 안유진(충북보건과학대 간호학과 1학년)씨는 "다빈치의 천재가 되는 7가지 원칙이라는 제목에 흥미로움을 느껴 읽게 됐다"며 "평소 자기개발서 서적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패 속에서 성공을 만들어가는 다빈치의 이야기를 내 삶에 대입시켜 보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는 각각 대상(1명) 100만원, 최우수상(2명) 60만원, 우수상(5명) 100만원, 장려상(30명) 6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전문대학 독서 서평대회 수상자의 경우 추후 한국중소출판협회 회원사(230개 사) 직원 채용 시 가산점이 제공될 계획이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이번 서평대회를 통해 전문대학생들이 자신을 개발하고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본다"며 "협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전문대생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