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건국대, 학교교육 중심전형 우수 대학 선정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24 10:34

사교육걱정없는세상, 15개 주요 대학 입시 분석 결과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학교교육 중심으로 대입 전형을 우수하게 운영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상위 5개 대학으로 한양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건국대, 중앙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의 대입 전형 개선 방향인 △특기자전형 폐지 △논술전형 축소, △학생부위주 전형의 정상적 운영,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에 대한 대학의 반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를 7가지 기준으로 세분해 2017학년도 시행 계획을 분석했다.

    그 결과 건국대는 7가지 세부 항목 중 특기자전형폐지, 외부스펙반영 배제, 논술전형 수능최저기준폐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폐지 등 4가지에서 우수를 받았다. 또 논술전형 모집비율과 학생부위주전형 모집비율에서 보통을 받았다. 이에 따라 종합평가에서 건국대(26)는 한양대(29), 서울시립대(29), 서울대(28)에 이어 4번째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꼽혔으며 중앙대(24)가 뒤를 이었다.

    건국대는 학생부위주전형을 꾸준히 늘려가는 한편,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어학특기자 전형을 폐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형 표준화 등을 위한 타 대학과의 협력 노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국대는 그동안 수능과 논술위주전형 비중을 줄여가면서 학생부위주전형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을 점차 줄여서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전형 체제의 전환을 시도해왔다. 또 수시 논술위주전형을 축소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전면 폐지했다. 또 어학특기자 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예체능 특기자 전형만 모집단위 특성에 맞게 운영하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는 지난해 첫 사업을 시행한 이후 대입전형에서 학생부 영향력 강화, 대학별고사 축소, 고른기회 전형 확대, 수험생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전형개선효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형개선 성과는 물론,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 등 중·고등학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