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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6일 호반건설이 학생 교육과 교수 연구 지원에 써달라며 30억 원 상당의 학교 용지와 건물·기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호반건설-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기부약정 체결식’에서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과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 송희영 총장이 기부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기부에 앞서 호반건설은 작년 9월 호반장학재단을 통해 건국대에 장학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건국대 건축, 토목, 부동산학과 장학생, 가계곤란 장학생, 대학원 연구지원 장학생 등 156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김상열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직접 실행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리며, 오늘 기부가 꼭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호반건설이 추구하는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실천하는 리더'를 배출하는 데 튼튼한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송희영 총장은 "오늘 기부식은 건국대학교와 호반건설이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나눔의 가치와 국가 백년지대계라 일컬어지는 내실 있는 교육의 실천을 위하여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작년 호반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받은 건국대 호반장학생들이 참석해 직접 준비한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서지원 학생(건축공학전공 3)은 "호반장학재단을 통해 미래의 꿈을 찾고, 만들어가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사랑받은 만큼 사회에 베풀 수 있는 큰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성 학생(건축설계전공 3)은 "호반장학금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장학금을 받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호반장학금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에듀] 호반건설, 건국대에 학교용지 등 30억 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