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공무원 신규 선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가직 7·9급 채용에 이어 지방직 선발인원도 지난해보다 18% 늘어났다. 올해 지방직 선발예정인원은 총 1만2천169명으로 지역별 채용 공고문은 이번 달 안으로 모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채용인원 증가세는 변화된 시험제도를 맞이할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2월 중으로 지방직 및 서울시 공고문이 발표되면 하반기 필기시험 선발인원이 모두 확정된다.
수험생들은 문제풀이와 이론 점검, 설명회 및 상담을 통해 남은 시간을 본격적인 ‘실력상승’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심화이론 정리+문제풀이 병행 필요
올해 수험 일정은 예년과 비교해 이론정리 기간이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 중 하나다. 2월 말까지 기본이론 정리가 이어지고 오는 3월부터 수험생들은 심화이론 정리와 함께 문제풀이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수험생들은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의 기본내용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수험 전문가는 “예년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살펴보며 출제경향을 익히는 과정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과목의 경우 올해 첫 시행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난이도를 쉽게 예단해서는 안된다.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도 중요한 내용을 모두 공부해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각 과목별 점수 ‘상승’에 목표 둬야
문제풀이로 이론 응용력 상승과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객관화 시키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풀이 및 모의고사를 응시한 뒤 오답 문제는 따로 정리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자신이 틀린 문제는 해설과 기본서를 통해 올바른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은 “문제의 정답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지 말고 각 지문에 주어진 보기의 오답여부 판별에 중점을 뒀다. 옳은 지문에도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적어가며 다시 한번 정리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사 강사 역시 “최근 시험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단답형 문제에서 탈피, 복잡적이고 광범위한 지식을 묻는 질문이 늘어나고 있다. 지문 해석 능력 및 그와 관련된 내용까지 모두 알아야 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및 문제풀이의 성적을 통해 드러나는 자신의 실력을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수험 전문가는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기간이므로 점수 상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필요한지를 알아가는 시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전문가와의 1대1 상담 통해
부족한 부분 보충
유례없는 시험제도 변화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수험가에서는 설명회가 잇따라 실시되고 있다. 설명회는 시험제도 안내, 새롭게 도입되는 사회, 수학, 과학 과목 소개 및 공부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지고 있다.
3월 문제풀이 및 4월 국가직 9급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이러한 설명회에 참석해 조언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다가오는 3월 이후의 학습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으며 신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계획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원 관계자는 “설명회는 다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므로 세부 내용 및 개인별 학습계획 조언을 위해서는 1대1 상담 등을 활용해야 한다. 합격생 및 과목별 강사, 수험 전문가들에게 체계적인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때 공부방법, 직렬선택 및 향후 학습방법 등 자세한 질문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재 나에게 부족한 과목이 무엇이고, 어떠한 정보가 필요한지 등을 잘 생각해 상담에 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고시기획 제공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실력상승’ 목표
설명회·수험상담·문제풀이 등 활용해 실력점검 및 보완점 찾아야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