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입학사정관제나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같은 입시전형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교육자들도 자기주도학습을 끌어안지 않으면 뒤쳐지게 됐습니다.”

한 교육관계자의 말이다. 그만큼 최근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풍토와 관련 제도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자기주도학습지도사가 유망 교육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는 학교나 기관, 사설교육업체 등 다양한 학습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등을 직접 만나며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 나가는 것인지를 지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교육 패러다임 변화로 ‘주입식 사교육 대안’ 자기주도학습 각광
자기주도학습의 정의는 학생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주도 하에 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을 계획•실행•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의미만으로 본다면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 동안의 주입식 교육방식이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을 방해하면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발달을 가로막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스스로 배울 의지가 없는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몰아 의존적 학습태도를 갖게 하는 악순환을 낳기도 했다.

선진화된 교육모델인 자기주도학습은 그간의 잘못된 교육방식에 경종을 울리며 주입식 사교육의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관련 입시제도는 이미 매년 모집 규모 확대를 거듭하며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고,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방과후학교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수업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도 크게 늘었다.

교육과정 역시 암기보다는 창의적 사고력과 통합적 문제해결력을 요하도록 변화하면서 고액의 사교육을 받는 학생보다 자기주도력을 갖춰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진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혹자는 ‘자기주도학습 시대가 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빠른 정착 속도 비해 전문 인력 부족, 지도사 도전하려면 지금이 적기
그러나 이렇듯 빠르고 확실한 변화에도 불구, 정착기간이 오래되지 않아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전문인력은 수요만큼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자기주도학습은 선진형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변화와 직결돼 있어 인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꾸준히 지속될 것이므로, 자기주도학습지도사를 희망한다면, 또는 자녀 교육에 활용하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관련 교육과정을 수강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조언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으로는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자기주도학습전문업체 스터디맵, 그리고 전국 18개 명문대학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이 대표적이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은 강사나 학습 컨설턴트, 코치 등으로 활동하는 데에 필요한 학습이론과 지도 방법 등을 배우는 실용성 위주의 교육과정이다. 수강생들은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면서 자기주도학습지도사가 되기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강좌를 선택하면 일부 수업을 출석 강의로 들을 수도 있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의 커리큘럼은 학습법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학생의 신체, 감정, 지성, 정신 4개 영역을 제대로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몸과 마음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고취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독창적인 학습 매커니즘은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직접 활용되며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동일한 과정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증 후 초중고 공교육 교사의 직무연수에도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신뢰도도 갖췄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my.selfedu.co.kr)를 통해 하면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신이 수강한 대학 총장명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