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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원서접수가 오는 2월3일부터 10일까지 행정안전부 사이버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실시된다.
지난 2일 각 직렬별 채용인원 발표에 뒤이어 실시되는 원서접수는 본격적인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일정이 시작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올해 국가직 7·9급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32% 포인트 증가했으나 각 직렬별 채용인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일반행정직 9급은 전국선발, 지역선발, 우정사업본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 한 곳에 접수 및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그러나 선발인원의 증감율이 엇갈려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4개의 직렬…수험생들 선택 1개는?
우선 9급 일반행정직의 직렬별 채용인원은 다음과 같다.
▲전국선발 26명 ▲지역선발 323명▲우정사업본부 263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7명. 이 중 지난해와 비교해 채용인원이 늘어난 직렬은 지역선발, 우정사업본부이며 전국선발과 중앙선관위는 선발인원이 감소했다.
이 중 전국선발은 136명→26명으로 크게 줄어들어 수험생들의 많은 아쉬움을 불러온 반면 지역선발은 127명→323명으로 크게 늘어나 대비를 이뤘다.
특히 지역선발 채용 중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경기·인천시 선발인원이 17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각 직렬별 채용인원이 차이를 보임에 따라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시험과목이 동일하고, 지역제한이 없어 원서접수가 가능하나(지역선발 서울·경기·인천, 우정사업본부 서울, 인천·경기) 각 직렬의 채용인원 증감률 등 여러 변수 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 <표 참조> -
실제로 채용 공고문 발표 이후 수험생들은 “선발인원이 늘어난 곳에 지원을 해도 되려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까 걱정이 된다”라는 반응들을 보인바 있었다.
응시 직렬을 선택을 두고 고민 중인 수험생들은 채용인원과 함께 지난해 경쟁률 및 응시율과 합격선, 직렬의 특징 등을 충분히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지난 2010년 시험을 살펴보면 동일한 채용인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소지제한이 없었던 전국선발의 경쟁률이 181.1대 1로 높았던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험 전문가는 “선관위는 올해 채용이 일반행정직 과목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합격 후 근무지 및 업무의 내용 등을 염두해 시험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응시 직렬 선택 시 단순히 채용인원의 증가만을 염두에 두지 말고 여러 조건들을 자세히 고려해 원서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고시기획 기사 제공
9급 일반행정 원서접수, 수험생들 선택은?
채용인원 및 업무 특성 등 제반사항 염두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