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경쟁률 선발인원과 반비례 보여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3.31 18:15

지난해 응시율·합격선 바탕으로 지역선택해야

  • 2011년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을 위한 원서접수가 종료된데 이어 각 지역별 출원인원 및 경쟁률이 모두 발표됐다.

    오는 5월14일 치러지는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대해 행정안전부 측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5천168명을 채용할 계획”임을 밝혀 수험생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킨 바 있다.

    올해는 선발인원 증감세와 경쟁률의 반비례가 어느 해보다 뚜렷하게 나타난 해였다.

    서울시를 포함한 16개 시·도 중 선발인원이 늘어난 지역은 총 5개 지역이며 경쟁률 발표 결과 전체 채용규모 및 9급 일반행정직 선발예정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시를 제외하고 선발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전남도는 지난해 평균 30.7대 1에서 올해 21.7대 1로 낮아졌으며 일반행정직 또한 46.7대 1에서 29.2대 1로 급감했다.

    반대로 선발인원이 감소한 지역은 경쟁률이 높아졌다. 9급 일반행정직 19명 채용으로 신규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인천시의 경쟁률은 196대 1. 지난해 115.4대 1와 비교해 보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부산시, 충남도, 제주도 등도 같은 상황을 보였다. <표 참조>

    지방직 경쟁률이 모두 발표됨에 따라 이제 수험가의 관심은 오는 5월14일 치러지는 필기시험 응시율에 집중되고 있다.
    국가직, 서울시 시험과 달리 지방직 시험은 수험생들의 등록기준지, 거주지 주소에 따라 2개 지역에 접수가 가능하고 그 중 1개 지역에만 시험 응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각 지역별 경쟁률 증감세에 따라 수험생들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지역별 응시율은 필기시험 성적과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 선택에도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지방직 필기시험일까지 남은 기간은 약 40여일. 수탁제로 실시되는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 시험 이후에 치러지는 만큼 학습방법에 큰 변화를 주지 말고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마무리가 필요하다.
    이 같은 학습방법과 함께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한 지역의 경쟁률을 비교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시험의 해당 지역 응시율 및 합격선을 꼼꼼하게 분석해 어느 지역에 응시할 것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 ▲ 2011년 지방직 시 도별 경쟁률(9급 일반행정직 기준)

  • ※ 고시기획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