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교육부는 중소기업벤처부, 특허청과 함께 ‘제13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은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아이디어가 구체화·고도화돼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자유과제 △테마과제 △전문교과과제 △협력기업과제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2~3인이 팀을 이뤄 각 분야에 맞는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접수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전문가, 과제 제안기업 등의 심사를 거쳐 1차로 100개 팀을 선정한다. 해당 아이디어가 가치 있는 발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 변리 기관의 컨설팅과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후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선발된 50개 팀에게는 장관 표창, 국외 연수,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참가 모집 기간은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며, 발명포털교육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배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권리 출원, 사업화하는 과정 등을 통해 창의적 기술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회를 통해 접수된 총 11,202건의 아이디어 중 669건을 특허로 출원했고(등록 403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106건은 해당 특허가 필요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
직업계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특허’로...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 공고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