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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에서 일반고와 고3 재학생의 합격자 비율이 전년대비 상승했다.2일 서울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1415명을 선발했다. 일반전형 1206명, 지역균형전형 136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68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Ⅲ 5명이다.일반전형 합격생 중 일반고 출신이 57.7%로, 지난해 56.1%보다 1.6% 상승했다.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재고 출신은 468명으로 33.1%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35.7%보다 2.6% 낮은 수치다.학교별로는 자사고(25.8%), 예술·체육고(7.9%), 영재고(2.9%), 외고·자율형공립고(각 3%), 과학고(1.4%) 등의 순이다.합격자 중 고3 재학생 비율은 지난해 38.4% 보다 2.7% 오른 41.1%다. 반면 삼수생 이상 합격자 비율은 811명으로 57.3%다. 지난해 58.5%와 비교하면 1.2% 감소했다.올해부터 서울대가 정시에서 학교 내신을 포함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 정시부터 교과 평가를 반영했다. 수능 성적 외에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절대평가(A·B·C등급)로 포함한 것이다. 수능 60%+교과 40%로 반영하며 일반은 수능 100%로 2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 80%+교과평가 20%로 합산한다.이 밖에도 올해 서울대 수시와 정시에서 여학생 합격 비율은 35.7%다. 지난해 37.0%와 비교해 2.7% 하락했다. 문·이과 통합 수능에 의해 남학생들이 수학에서 고득점을 더 많이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통합 수능 전인 2021학년도에는 여학생 합격자 비율이 40.6%였고, 통합 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37.0%에 이어 올해도 35.7%로 지속적인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한편, 서울대 최초 합격자의 등록 기간은 7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10일, 14일, 1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
2023 서울대 정시, 일반고는 ‘유리’ 특목고는 ‘불리’했다
● 일반고 합격자↑, 특목고↓
● 정시 교과평가 반영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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