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자사고 원서접수…유의사항은?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2.07 11:18

-2021학년도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서 2607명 모집
-다단계 전형 진행…학교별 서류·면접 비중 파악해야

  •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원서접수가 7일부터 시작된다. 자사고는 교육 당국의 폐지 정책 기조에도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다. 입시전문업체의 도움을 얻어 올해 자사고 지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했다.

    2021학년도 전국 단위 10개 자사고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지난해보다 52명 줄어든 총 2607명이다. 일반전형 1745명, 사회통합전형 358명, 기타 전형 504명 등이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포항제철고의 모집인원은 60명 감소한 반면 광양제철고의 선발인원은 8명 늘어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올해 자사고의 경쟁률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원서접수 일자는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다. 가장 먼저 7일부터 접수를 받는 학교는 광양제철고·민사고·북일고·상산고다. 이어 ▲9일 외대부고·인천하늘고·하나고 ▲10일 김천고 ▲14일 현대청운고 ▲15일 포항제철고 순으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모두 다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교과 성적과 출결 점수를 합산해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우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2단계 면접을 치르지 않거나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는 식으로 방법이 바뀔 수 있다”면서 “지원자들은 수시로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전형 일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류, 면접 비중도 신경 쓸 부분이다. 10개 학교 가운데 2단계 면접 비중이 큰 학교는 외대부고와 하나고다. 외대부고는 1단계(교과 40+출결 감점) 40점에 면접 60점을 더해 100점 만점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한다. 하나고는 서류 20점에 면접 40점, 체력검사 결과를 토대로 합격자를 뽑는다. 따라서 두 학교 지원자라면 면접 대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하나고의 경우 유일하게 체력검사를 실시한다는 사실도 눈여겨봐야 한다.

    우 소장은 1단계 발표 후 2단계까지 남은 기간도 미리 따져보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외대부고와 하나고, 광양제철고는 1차 합격자 발표 후 10~11일 후에 면접을 보지만, 포항제철고의 경우 1차 합격자 발표 후 단 2일 후에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우 소장은 “포항제철고에 지원한 학생들은 1차 합격자 발표 전 면접 준비를 어느 정도는 마무리해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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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전국단위 자사고 전형 방법./각 자사고 홈페이지
    ▲ 10개 전국단위 자사고 전형 방법./각 자사고 홈페이지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