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모평, 9월 16일 실시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7.08 12:00

-평가원,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발표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시험 접수

  • 
지난 6월 서울 상암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낀 채 6월 모평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일보DB
    ▲ 지난 6월 서울 상암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낀 채 6월 모평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일보DB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모평)가 9월 16일(수)에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9월 모평 시행계획을 8일 발표했다. 평가원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에서 문제를 내는데다 N수생까지 시험에 응시해 ‘수능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한국사를 제외한 전 영역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 3월 말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대로 EBS 수능교재,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다. 평가원 측은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출제한다”면서 “대학에서 학문을 배울 때 필요한 기초 개념과 원리의 이해력, 종합적 사고력 등을 측정하는 문항이 골고루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다. 이중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는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보면 된다.

    9월 모평은 2021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2020년도 제2회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지원자도 마찬가지다.

    시험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진다. 재학생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접수하면 된다. 검정고시생을 포함해 출신 학교가 없는 경우에는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지구 현황은 평가원과 EBS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안을 위해 교육청에서 모평 당일 학원 시험장에 감독관을 파견, 문답지 인수와 문제지 개봉 등 시험 관리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발열,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에 입실하지 못한 수험생에 한해 온라인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별도로 성적을 내 알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10월 16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표에는 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등급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9등급으로 구분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