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첫날 원격수업 참여율 약 99%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17:19

-91만6686명 중 90만5395명 참여해

  • /양수열 기자
    ▲ /양수열 기자
    온라인 개학 첫날 원격수업 참여율은 약 99%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9일 정오 기준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91만6686명 가운데 90만5395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98.8% 수준이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참여율은 98.7%였다. 44만3512명 가운데 43만7928명이 원격수업을 들었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전체 47만3174명 중 46만7467명이 원격수업을 들어 참여율 98.8%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개별 연락을 취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학 첫날 원격수업 플랫폼 중 하나인 EBS 온라인클래스 참여자는 고등학교 3학년 29만513명, 중학교 3학년 21만5901명으로 집계됐다. 단순 로그인을 제외한 수치로 전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약 48%,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58% 정도가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들은 셈이다. 또 EBS 초등, 중학, 고교, EBS English 등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EBS 학습사이트의 경우 50만6322명이 이용했다.

    9일 발생했던 중학생 대상 온라인클래스의 접속지연 문제는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간 일시적 병목 현상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EBS 측은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WAS에 NAS를 연결시켜 NAS를 서버 내 디스크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25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디스크 입출력이 증가해 WAS와 NAS 간 병목 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동일한 문제가 추후에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교육부는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료들을 만들 때 저작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10일 내놓았다. 기존에는 어문 10%, 음악·영상 20% 이내로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기간까지는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이 확보된 자료는 공유마당, 자멘도, 프리뮤직아카이브, 플래티콘 등의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고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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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집계한 9일 EBS온라인클래스와 학습사이트 접속량 통계./EBS 제공
    ▲ EBS가 집계한 9일 EBS온라인클래스와 학습사이트 접속량 통계./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