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혁신학교 전체에 무선인프라 구축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12.23 10:55

-무선AP·스마트 단말기·충전함 등 구축
-학교 사용자 지원 전담 콜센터도 운영

  •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모든 혁신학교에 무선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협력·토론학습 등을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혁신학교의 미래형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1개 혁신학교에 65억 80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무선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혁신학교인 초등학교 45곳, 중학교 27곳, 고등학교 9곳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모든 혁신학교에 무선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육청이 무선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기를 구매하고 학교에 일괄 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에는 학교가 개별적으로 구매해왔다. 학교 전체 학습공간에 무선AP를 설치하고, 스마트 단말기와 충전함 등을 보급하는 식이다. 전체 구축 물량은 무선AP 2672대, 스마트 단말기 7275대, 단말기 충전함 266대, PoE스위치 136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디지털 기기 관리와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5년간 학교 사용자를 지원하는 전담 콜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3월에는 무선인프라 관리자 연수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서울시 전체 학교의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재범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혁신학교 무선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해 교육의 본질인 수업의 혁신으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