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22학년도 정시 30% 맞춘다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6.12 18:12

-2022학년도 대입 주요사항 예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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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DB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비중을 30.3%로 높였다. 정부가 정시모집 비율 30% 이상으로 높이라고 권고한 것을 수용한 것이라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12일 2022학년도 대입 주요사항을 추가 예고했다. 예고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2학년도부터 모집군을 기존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고, 정시모집 일반전형 인원을 2021학년도 736명에서 960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비율도 2021학년도 23.2%에서 2022학년도 30.3%로 7.1%p 상승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 공론화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각 대학에 정시모집 인원을 2022학년도부터 30%로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면서 수시모집 일반전형 인원은 감소했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 인원을 2021학년도 1686명(53%)에서 1559명(49.2%)으로 줄이기로 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도 2021학년도 756명(23.8%)에서 652명(20.5%)으로 축소했다.

    서울대는 또 저소득 가구 학생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에 수능위주전형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정원 외)을 신설했다. 이 전형은 수능점수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단,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수능점수(80%)와 실기점수(2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한편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3171명을 모집한다. ▲인문대학 278명 ▲사회과학대학 364명 ▲자연과학대학 250명 ▲간호대학 63명 ▲경영대학 135명 ▲공과대학 780명 ▲농업생명과학대학 296명 ▲미술대학 102명 ▲사범대학 312명 ▲생명과학대학 107명 ▲수의과대학 40명 ▲음악대학 141명 ▲의과대학 135명 ▲자유전공학부 123명 ▲치의학대학원 학사·전문석사 통합과정 4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