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6월 모평 시작 … EBS연계율은 70%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6.04 09:41

-평가원 “수험 부담 완화 중점”

  •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 일제히 시작했다. /조선일보 DB
    ▲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 일제히 시작했다. /조선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모평)가 오늘(4일) 오전 8시 40분 전국 2053개 고등학교와 425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이번 모평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우선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와 지문,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전했다.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전했다.

    EBS 연계율은 70% 수준이다. 국어 영역은 EBS가 발간한 ‘화법·작문·문법’ ‘독서’ ‘문학’ 등 3개 교재와 연계해 문제를 출제했다. 연계율은 71.1%다.

    영어 영역은 ‘영어’ ‘영어듣기’ ‘영어독해연습’ 등 3개 교재와 연계한 문제를 출제했다. 연계율은 73.3%로 가장 높다. 나머지 영역의 연계율은 모두 70%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과 원리, 핵심 제재,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경하거나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평가원 측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 6월 모의평가 영역별 EBS 연계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 6월 모의평가 영역별 EBS 연계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