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전문대 입시, 간소화ㆍ명칭 표준화 실시
최예지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11:38

-전문대교협, ‘2021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발표

  • 정원 내 특별전형 전형명칭 표준화(안)/ 전문대교협 제공
    ▲ 정원 내 특별전형 전형명칭 표준화(안)/ 전문대교협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현재 고1학생에 해당하는 ‘2021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지난 31일 수립·공표했다고 5일 밝혔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전문대교협은 매 학년도의 2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6개월 전까지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이 간소화된다. 학생선발 시 실제 반영하는 평가항목인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등의 5개 핵심 전형요소 중에서 전형요소를 2개 이내로 결합해 전형방법 수를 줄이는 게 골자다.

    복잡한 특별전형 명칭도 표준화된다. 현재 전형 내 특별전형 명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해 42개에 달하나, 2021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7개로 대폭 단순화된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의 입학전형에 대한 오해와 혼란을 해소하고 입학전형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생교육의 다양한 수요계층을 위해 입학전형을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대상자,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사회·지역 배려자, 전직자, 경력단절자 등 평생직업교육의 수요계층을 위해 입학전형을 확대 및 활성화하겠다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전문대교협은 내년 3월 전까지 ‘별도 전형’을 운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학에 제시하기로 했다.

    입학전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의 ‘대학 기록물 보존기간 책정기준 가이드’도 안내한다. 개별대학이 이를 준용하도록 제시해, 전형관계 서류를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5년 또는 10년으로 기간을 구분해 보전한다. 또한, 개별대학이 입학전형에서 ‘입학전형관리위원회’ 및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해 자체적으로 공정성 확보 방안을 수립하도록 하고, 운영 결과를 전문대교협이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2021학년도 전문대학 전형일정은 202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회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은 한 차례만 실시한다.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이 없다.

    ‘2021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은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