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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대입에서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 강화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국 고등학교 학업중단 비율은 2010학년도 2.0%에서 2015학년도 1.3%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6학년도 1.4% 지난해 1.5로 다시 증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5일 이 같은 ‘2010~2017학년도 전국고등학교 학업중단 비율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석에 따르면, 2017학년도 시도별로는 서울·경기 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비율이 각각 1.6%로 전년도(2016학년도) 1.4%와 비교해 0.2%p 증가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고등학교의 학업 중단자는 질병, 가사, 품행, 부적응, 해외출국, 기타 사유에 의해 자퇴, 퇴학, 제적, 유예 및 면제된 학생들을 의미한다. -
이외에도 ▲부산은 1.4%로 전년도 1.2%와 비교해 0.2% 증가 ▲세종은 1.7%로 전년도 1.6%와 비교해 0.1% 증가 ▲광주 1.4% ▲대전 1.4% ▲강원1.6% ▲전북 1.3% ▲전남1.4%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다. 다만, 대구는 1.3%로 전년도 1.4%와 비교해 0.1%p 감소했다. 충북도 1.5%로 전년도 1.6%로 0.1%p 감소했다. 울산과 제주는 고등학교 학업중단비율이 각각 0.9%로 가장 낮았고, 전년도 0.9%와 비교해 같으며 인천, 경북, 경남 각 1.3%, 충남 1.5%로 전년도와 같았다.
최근 들어 학업중단비율이 감소 추이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한 것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3년부터 교육부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과 학업관련 부적응 학생에 대한 기초학력을 높이는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한때 감소했던 학업중단 비율이 최근 다시 는 것은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 강화에 따른 내신 부담 때문”며 “특히 서울 강남권 학업중단비율이 다른 지역에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7학년도 서울시에서 학업중단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2.2%, 서울 평균보다 0.6%p 높았고, 강남구도 1.8%로 서울 평균보다 0.2%p 높았다. 경기도는 일산서구가 2.2%로 가장 높았고, 경기 평균 1.6%보다 0.6%p 높았다. 성남시 분당구도 2.1%로 경기 평균보다 0.5%p 높았으며 안양시 동안구(평촌) 2.1%(전년도 1.8%), 용인시 수지구도 2.1%(전년도 1.7%) 등으로 높았다.
한편, 2017학년도 서울 고교 전체 학업중단 학생 수는 모두 4530명이고(해당 학생 수의 1.6%), 1학년 학업중단 학생 수가 2340명(해당 학년 학생 수의 2.7%)으로 가장 많았다. 고2는 1856명(해당 학년 학생 수의 1.9%), 고3은 334명(해당 학년 학생 수의 0.3%)이었다. -
"수시 학종 확대에… 학교 떠나는 고교생 늘었다"
- 전국 고교 학업중단비율 2년간 꾸준히 증가… 전문가 “내신부담 때문”
- 2010~2017학년도 전국 고등학교 학업중단비율 분석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