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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대학들은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총 395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으로 3878명(119개교)을, 정시로 74명(28개교)을 각각 뽑는다. 대학별 '2018학년도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에 따르면 원서접수는 오는 7월 1일(토)부터 7일(금)까지 3일 이상 대학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재외국민전형 초ㆍ중ㆍ고교 전 과정 해외이수자, 외국인전형, 새터민전형 등으로 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정원 외 별도 인원을 선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우선 지원 자격이 되는지를 알아봐야 하는데, ▲중ㆍ고교 재학 인정 기준 ▲학생 및 보호자의 해외 재학 거주 체류 기간 등이 지원 대학의 조건에 적합한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기본적인 제출 서류로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증명서, 중고등학교 성적 증명서, 보호자의 재직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서 등이 필요하고, 학교에 따라 서류평가 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양식에 맞춰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별로 살펴보면, 연세대는 중ㆍ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68명, 초ㆍ중ㆍ고교 모든 과정 해외이수자는 모집단위별로 약간명을 선발한다. 중ㆍ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전형은 1단계가 서류 100%, 2단계는 서류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반영한다. 초ㆍ중ㆍ고교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는 서류평가 100%로 중ㆍ고교 성적(고교 성적을 중심으로 중학교 성적을 참고함), 자기소개서, 추천서, 해외 수학기간, 기타자료(해외고교 표준화 학력평가 자료, 수상경력, 자격증, 어학능력입증서류, 출신학교 프로파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북한이탈주민은 1단계가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과 면접 30을 합산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고려대는 재외국민(정원의 2%)으로 75명, 재외국민(순수정원 외)과 새터민은 모집단위별로 약간명을 선발한다. 재외국민 전형방법은 1단계가 서류 100%, 2단계는 인문계열이 서류 70%와 면접 30%, 자연계열은 서류 60%, 수학 필답고사 30%, 면접 10%를 합산하는 것이다. 순수 정원 외 초ㆍ중ㆍ고 전과정 해외이수자는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새터민은 1단계가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증빙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50과 면접 50을 합산해 뽑는다.
한양대는 중ㆍ고교 과정 해외이수자로 인문 24명, 자연 29명, 국제학부 3명 등 56명을 선발하고, 초ㆍ중ㆍ고 전 과정 해외이수자와 새터민은 모집단위별로 약간명을 선발한다. 중ㆍ고교 과정 해외이수자는 필답(면접)고사 60%(인문-국어필답고사, 자연-수학필답고사, 국제학부-영어구술면접)와 서류 40%를 합산해 뽑는다. 초ㆍ중ㆍ고 전과정 해외이수자는 서류평가 100%로 자기소개서 및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적성, 인성 및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전형방법은 필답고사(면접고사) 100%로 인문계열은 국어 필답고사, 자연계열은 수학 필답고사, 국제학부는 영어구술면접을 실시한다.
대체로 재외국민 특별전형(정원의 2%, 3년 특례)은 부모 모두가 지원자와 함께 해외에서 거주하며 고교 과정 1년 이상 통산 3년 이상 중고교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자격은 대학별로 다르므로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자는 대학별 모집요강을 자세히 살펴보고, 세부적인 지원 자격과 제출서류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순수 정원 외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이른바 12년 특례에 해당하는 것이다. 초ㆍ중ㆍ고교 전 과정 해외이수자는 명칭 그대로 초ㆍ중ㆍ고 전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자로 모집인원은 별도로 정하지 않고 정원외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는 2018학년도 글로벌인재특별전형Ⅰ(본인 및 부모 모두 외국인)과 글로벌인재특별전형Ⅱ(전교육과정 해외 이수자)으로 정원 외로 선발한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모집단위 관련 적성, 어학능력, 학업 및 학업 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은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Ⅱ로 선발하고,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 수능 성적 등 증빙서류)와 면접 결과 등을 합산해 전형한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재외국민 전형 모집인원은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하며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재외국민 전형 이외에 연세대, 고려대 등 수시 특기자 전형에 병행 지원할 수가 있음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서류 실적이 낮은 경우, 필답고사를 중심으로 대비하되,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 중심으로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수시 재외국민 특별전형 필승전략 TIP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