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영역별 학습전략①언·외·수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2.15 16:19

고3 첫 모의고사로 자신감을 키우자

  • 서울시교육청이 시행하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3.14)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험은 현재 예비 고3들이 고3이 된 후 치르는 첫 번째 모의고사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분석한 후 향후 수험생활의 목표와 학습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3월 학력평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3월 초 개학 전까지 비교적 개인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봄방학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이번 시험에 대비한다면 원하는 결과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첫 학력평가를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각 영역별 학습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언어 영역]
    언어영역은 듣기, 쓰기, 비문학, 문학의 세부 요소와 이에 따른 지문 구성, 문항 수 배분이 직전 수능과 거의 같다. 특히 문학의 경우, 문학 장르의 구성이 직전 수능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번 3월 전국연합 시험에서 문학의 지문 구성도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시가 복합, 극,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의 4지문이 될 것이다.

    전략1.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 유형을 익히고 풀이 방법을 찾자
    언어 영역의 문제 유형은 기본적인 틀이 갖춰져 있으므로, 자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을 미리 익혀 두면 좋다. 신유형 문제가 출제된다고 해도 대부분 기출 유형을 약간 변형한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기출 문제 유형을 충실히 익혀 두어야 한다.

    2012 수능의 경우, 쓰기에서 기출 문제 유형을 변형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시험 전에 이러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서 풀어 보고 문제 풀이 방법도 스스로 찾아보자.

    전략2. 지문 독해 및 문제 풀이 과정을 분석적으로 훈련하자
    언어 영역은 지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했느냐가 점수로 직결된다. 따라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좋은 문제를 선별해 지문과 문제를 분석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지문 하나를 읽더라도 핵심 내용을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읽고, 정답을 맞히는 데 급급하기보다 문제 풀이의 과정을 점검하여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찾아 이를 보완하는 학습을 한다.

    또, 최선답지를 정답으로 골라야 하는 언어 영역의 특성 상, 문제를 풀 때는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지를 골라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때에는 문제 출제 의도와 지문의 내용을 고려하여 정답을 고르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자.

    전략3. 문학 이론과 용어를 공부해 두자
    문학 이론과 용어를 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시, 소설 등 문학 지문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을 잘 풀 수 있다. 소설의 시점과 서술 방식, 시의 여러 가지 표현법, 각 문학 장르의 특성 및 감상 방법 등 문학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을 잘 익혀 두면,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진다.

    전략4. 실전 문제를 풀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언어 영역은 80분 동안 50문제를 풀어야 한다. 듣기 평가(12분 정도)를 제외하면 68분 내에 10개의 긴 지문을 읽고 45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다. 시간 안배에 실패하면 한두 세트를 아예 못 풀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정해 놓고 50문제를 푸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문과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유형을 익히는 훈련을 하고, 실전에 대비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요령을 익히자.

    [수리 영역]
    수리 영역은 지난 3년 간 3월 학력평가에서 평균 점수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바로 전에 실시된 수능의 영향을 그리 받지도 않는다. 이번 3월 학력평가의 경우, 2012 수능이 쉬웠기 때문에 난이도는 이전의 3월 전국연합 시험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1. 고난도 문항과 실수에 대비하라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경우 실수를 줄여야 고득점을 바라볼 수 있다. 평상시에 문제를 풀 때, 실수하지 않는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쉬운 시험이라도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이 출제되므로, 고난도 문항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항이 3~4문항 정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고난도 문항을 많이 연습하여 응용 능력을 키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략2. 자신이 틀린 문제를 정리하여, 원리와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자
    원리와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으면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간혹, 개념이나 공식의 이해를 묻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수학적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념을 묻는 문제들을 꾸준히 풀어보고, 다른 연관 개념을 묻는 문제도 연습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 후에는 틀린 문제들을 정리해, 그와 관련된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익혀두도록 한다.

    전략3. 이전에 실시되었던 기출 문항과 유사 문항의 형태를 집중 분석하라
    지난 수능에서 수리 영역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유형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그 동안 실시된 시험의 기출문제와 유사한 형태의 문제들이 많았다. 따라서 다양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이와 유사한 형태의 문제들을 풀어 보는 연습을 충분히 해둔다.

    [외국어(영어)영역]
    지난 3년 간 3월 학력평가 외국어 영역의 원점수 평균은 수능보다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는 시기적으로 3월에 치르는 시험이어서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어렵게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험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3월 학력평가는 그 전년도에 치러진 수능 시험을 충실히 반영해 출제해 왔으므로, 시험 전까지 2012 수능 문제의 유형을 파악해 둔다.

    전략1.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수능 출제 유형을 공략하라
    외국어 영역은 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 외국어 영역은 유형 면에서 큰 변화 없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출제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에 어떻게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해야 한다. 최근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별 출제 빈도, 난이도, 유형의 변화 등을 살피며 출제 유형을 공략하도록 한다.

    전략2.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유형에 철저히 대비하라
    매년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빈칸 추론, 어법, 어휘,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배열하기, 문단 요약, 장문 독해 등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고난도 문제 유형이다.

    이 유형을 맞혀야 고득점이 가능하므로, 이 유형을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특히 빈칸 추론 문제는 출제 비중이 가장 높고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대표적인 고난도 유형이므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학습해야 한다.

    전략3. 실전 풀이 감각을 익히고, 시간 안배에 유념하라
     외국어 영역의 문제 풀이 시간은 70분으로, 시간 안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재빨리 찾아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력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4. 영어 듣기의 생활화로 청취 감각을 유지하라
    외국어 영역은 50문제 중 17문제가 듣기 평가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듣기는 잠시라도 게을리 하면 감을 잃기 쉬운 만큼 꾸준히 듣는 연습이 요구된다. 대본을 보지 말고, 연음에 주의하여 집중해서 받아쓰고, 자신이 놓친 부분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강세와 억양을 통해 리듬을 느끼며 외국어 성우를 따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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