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국·영·수 인터넷 강의 활용 학습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1.09 16:25

- 겨울방학 인터넷 강의 활용 어떻게?
- 무작정 강의 선택 금물, 학습 목표 세우고 그에 따라 강의 선택이 우선
- 맛보기 강좌 또는 수강 후기 등을 통해 자신과 맞는 수업 선택해야

  • 겨울방학을 맞아 중학생과 학부모들은 겨울방학 학습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특히 겨울방학은 새 학년을 앞두고 있고 또 여름방학보다 기간도 길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인터넷 강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수준과 학습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인강에만 의존했다가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강남인강 중등 수학 박정한 강사는 “인강을 듣기 전에 이번 방학 때 본인의 학습 목표가 무엇인지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학습 목표에 따라 강의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수강 계획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강 계획을 세울 때에는 방학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 본인의 학습량을 고려해 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강남인강의 중등 선생님을 통해 겨울방학 인강 활용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 학습 목표 정하고 적합한 강좌 선택
    이번 방학 때 학습의 목표가 선행인지 심화인지를 정하자. 인터넷 강의의 장점은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먼저 학습의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인강을 선택해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 목표를 정했으면 적합한 강좌를 찾아야 한다. 강좌를 정할 때는 주변 사람에게 추천받은 강좌도 좋지만, 본인이 꼭 맛보기 기능을 이용하여 들어보고 판단해서 수강해야 한다.

    단, 오프라인 수업과 다르게 수업에 대한 강제성이 없으므로 본인이 흥미를 느낄만한 강좌를 선택하도록 하자. 강사와의 질의응답이나 수강 후기를 꼼꼼히 챙겨보면 그 강사가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 수 있다.

    ◎ 수강 계획은 꼼꼼히
    강좌를 선택했으면 수강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그러나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금방 포기할 수도 있으므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만 갖고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정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선행 강의를 듣게 된다면 복습시간까지 계산해서 하루에 1강 수강을 추천한다. 복습 위주 학습이라면 빨리 감기 기능을 통해 하루에 1~2강을 들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 오프라인 수업처럼 긴장감 있게!
    오프라인 강의와 다르게 인강은 컴퓨터로만 학습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인강을 들을 때는 실제 선생님 앞에서 강의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바른 자세를 갖고 수업에 임하도록 하자. 특히 메신저나 다른 인터넷 창을 띄우는 등 인강 집중에 방해되는 요인은 스스로 제거하자.

    오프라인 강의는 한번 설명이 지나면 다시 들을 수 없으므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으나, 인강은 다시 보면 된다는 안일한 마음을 갖게 되므로 아무래도 느슨하게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정말 중요한 부분이나 한번 봐서 이해가 어려운 풀이를 제외하곤 다시 듣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 공부하자.

    <국·영·수 과목별 인강 학습법>

    ○ 국어
    강남인강 중등 국어 맹은지 강사는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지정한 교과서만 가지고 학습했다면 방학 동안 인강 등을 통해 교과 과정 통합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판사 별로 교과서가 다르므로 어느 교과서에나 빈약한 단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통합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위권과 상위권 학생의 경우 문학영역에서 개별적인 작품분석보다 갈래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여기고 빠르게 내용을 파악하는 습관을 들인다. 비문학 영역에서는 특히 쓰기 연습을 권한다.

    보통 중위권 학생은 중심내용을 찾는 것에 서툴다. 그러므로 단락별 중심 내용을 직접 써보면서 지문의 이해도를 높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문학과 비문학의 기본 개념과 갈래의 특성을 정확히 숙지한다. 인터넷 강의 중에 ‘중학국어 기초’ 혹은 ‘하위권을 위한 쉬운 국어’ 등 기초 강좌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영어
    강남인강 중등 영어 정우정 강사는 “예비 중1이라면 중학교에서 무엇을 학습하게 되고 어떻게 내신을 대비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전체적으로 영어학습의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예비 중 2, 3학년의 경우 방학 동안 그간 시험지를 보면서 자신이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듣기 영역은 1년에 두 번 학교에서 듣기 평가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 하는 것이 좋다. 문제 유형을 미리 학습할 수 있도록 인강의 듣기 강좌에서 자신의 레벨에 맞는 강좌를 선택하여 수강한다.

    듣기는 시간을 정하여 매일 듣기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듣기 연습은 강의 속도를 1.2~1.5배속으로 하여 듣는다. 듣기는 받아쓰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독해는 어휘와 구문을 학습하면서 독해에 적용해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독해 강좌에서는 긴 문장도 쉽게 풀어가는 법이나 독해 유형을 파악하게 해주므로 듣기 영역처럼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꾸준히 학습한다.

    인강에서는 독해를 하면서 중요한 표현이나 문법을 같이 정리해 줄 때가 많으므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영어에서 문법을 가장 어려워한다. 문법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내신에서는 문법을 중요시하고 있다.

    또한 쓰기(서술형 문제) 영역에서도 문법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학기 중에는 시간을 내서 할 수 없는 문법 영역을 인강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 좋다.

    ○ 수학
    초등학교 수학과 중학교 1학년 수학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자가 쓰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방정식과 함수 등 문자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단원을 많이 연습한다. 특히 일차방정식 단원에서 방정식의 활용 부분인 속력, 소금물 농도 부분은 방학 동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내신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으니, 방학동안 반드시 학습한다.

    중학교 2학년 과정에서는 식의 계산 단원에서 곱셈 공식의 변형, 연립방정식, 부등식 단원에 공통으로 나오는 속력과 소금물 농도 부분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출제되니 이번 방학 때 확실히 익혀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일차함수는 고등과정까지 연계되기 때문에 중1 과정의 함수 기초 개념을 다시 복습 정리한다.

    중3 과정은 중등 과정이라기보다 고등 기초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학습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등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 과정과 연계되는 중3 과정을 심화 학습한다.

    단원별로 살펴보면 이차방정식에서는 단순히 이차방정식을 푸는 것뿐 아니라 근과 계수와의 관계, 판별식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