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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하지 않는 자에게 계획이란 마지노선(Maginot線)이다
많은 친구들이 방학이 시작되면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계획이 원대하면 당연히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왜 달성하지도 못할 거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일까? 그것은 과거의 내가 초라했기 때문이다.
현재 나의 목표와 과거의 나를 비교해 보니 간극이 너무나 크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원대한 계획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다. 또한 달성하지 못할 원대한 계획에 짓눌려 하루를 후퇴하기 시작하고 결국, 그 계획은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자포자기하게 되고, 슬럼프에 빠지고 다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것이 작심삼일이다. 작심삼일 하지 않는 사람에게 계획은 마지노선(Maginot線)인 것이다.
오늘의 계획이 내 인생의 마지노선인 것이다. 안 지키면 안 되는 최후의 방어선인 것이며 그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금 내 모습에 근거한 현재의 계획, 그리고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라
겨울방학 계획표를 짤 때 많은 학생들이 현재의 나를 근거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앞으로 2주 후 여러분은 바뀌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나를 근거로 해서 2주 후의 계획을 세운다면 그 계획은 분명 비현실적인 계획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한 달의 계획이라면 어떨까? 장기적인 계획은 나와 타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뿐이다. ‘오늘은 좀 쉬고 내일 해야지’라는 타협들이 모여 나를 허물어뜨린다. 지금의 내 모습에 근거한 당장의 계획, 이번 주의 계획, 오늘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그 계획은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매 시간, 매 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완벽하게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 떠올리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내일은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말은 넋두리일 뿐 반성이 아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항상 오늘의 나를 반성하는 습관을 들여라. ‘오늘은 놀았으니 내일은 열심히 하자’는 반성이 아닌, 매일 반복되는 넋두리일 뿐이다. 반성은 ‘오늘 오전 11시에 나는 무엇을 했다’라는 식의 매 시간 구체적인 모습을 떠올리며 하루 동안의 모든 행동을 되돌아 보는 것이다.
내일의 계획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하자’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수학공부에 대한 계획이라면 어떤 주제 하나를 잡고 필히 정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주제를 정복하지 않으면 밤을 샐 각오가 되어 있어야 정복할 수 있다.
겨울방학의 한 시간은 학기 중의 한 시간과 깊이도 폭도 다르다
이렇게 하루하루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면 문제를 봐도 낯설지 않을 것이고, 개념을 봐도 좀 아는 듯이 느껴질 것이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사람과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동일한 시간 공부를 하더라도 공부의 깊이와 폭이 완전히 다르다.
겨울방학의 한 시간, 혹은 하루는 지난 계절, 지난 학기의 하루와는 전혀 다르다. 이번 겨울방학이야말로 인생의 1년, 혹은 3년과 맞먹을 만큼 중요한 시간이다.
천재가 하는 수학 vs 집념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리영역
수학은 천재가 하는 학문이고, 수학은 범상치 않은 자가 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수리영역은 수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리영역은 집념이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다. 집념만 있으면 된다.
공부를 하다 보면 중간에 쓰러지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집념을 가진 자는 쓰러지고 싶을 때도 공부를 한다. 수능 수리영역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된다.
한석원 티치미 수리영역 강사 제공
겨울방학, 변화하는 자만이 시험에 성공한다!
우리는 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