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 총평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9.02 17:01

- 사회탐구 영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

- 2011 수능과 비교하면, 외국어(영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쉽거나 비슷한 수준

- 상위권의 변별력을 감안하여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고난도 문항 안배

- EBS 교재 연계의 경우, 개념 및 원리 중심으로 연계하면서 응용․변형

  • <주요 특징>
    •  사회탐구 영역만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되고, 전 영역에 걸쳐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 언어와 수리 영역은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어 변별력 논란이 있었던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지만, 작년 2011 수능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되었다.
    → 외국어(영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약간 어렵게, 작년 2011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던 만큼, 이번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된 편이다.

    → 작년 2011 수능과 비교할 때, 언어 영역과 수리 영역은 평균 및 등급 구분 점수가 2011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어(영어) 영역은 2011 수능에 비해 평균은 약간 떨어지는 반면 1등급 구분 점수는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 EBS 교재 연계 비율이 높은데, 개념 및 원리 위주로 연계하면서 응용․변형하여 지문이나 문제를 구성하였다.
    →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 연계 비중이 높은 편인데, 그대로 연계하기보다는 개념 및 원리 중심으로 연계하면서 응용․변형하였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낮을 것으로 보인다.

    → EBS 교재 내용을 그대로 출제하기보다는 응용․변형한 비중이 높아진 편이기 때문에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2012 수능에서도 이러한 EBS 교재 연계 추세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6월 모의평가만큼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성적권대별 점수 편차가 비교적 뚜렷이 나타나는 수리 영역 성적,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어) 영역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향 1. 영역별 난이도
    • 올해 6월 모의평가와의 비교 :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은 어렵게, 탐구 영역은 쉽게 출제되었다.
    • 작년 2011 수능과의 비교 : 외국어(영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 2011년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체감 난이도
    ▲ 2011년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체감 난이도
    경향 2.  영역별 출제 경향 및 주요 특징(전반적으로 쉬운 수준으로 출제하되, 중․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감안하여 고난도 문항을 안배하였다.)

    □ 언어 영역
    • 2011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체제 및 출제 경향이 대체로 유지되었으며, 중상위권의 변별력을 감안하여 6월 모의평가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한두 문항 정도 더 안배된 편이다.
    • 듣기와 쓰기는 대표 유형들이 고루 출제되었고, 실질적인 언어 이해 및 사용 능력 평가에 주안점을 두었다.

    • 문학은 8개 작품 중 6개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 출제되었으며, 복합 지문의 경우 수필 1작품과 고전 시가 2작품(내방가사, 연시조)이 한 지문으로 묶여서 구성되었다.

    • 비문학은 지문이나 자료의 정확한 이해 능력과 관련된 문제 유형 위주로 출제된 가운데, 정보의 분석․종합․적용․추론․비판 능력을 평가하려는 취지의 문제들도 적절히 안배되었다. 비문학 6개 제재 가운데 예술을 제외한 5개 제재가 EBS 교재에서 다룬 내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데, 그대로 출제하기보다는 개념 및 원리 중심으로 연계하면서 응용․변형하는 방식으로 활용하였다.

    • 비문학의 과학 제재에서 약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되었고 기술 제재 지문에 낯선 용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문학에 비해 비문학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 수리 영역
    • ‘가/나’형 모두 작년 2011 수능에 비해서는 약간 쉽게 출제되었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상위권의 변별력이 확보된 시험이라 할 수 있다.
    • ‘가/나’형 모두 출제 범위의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고, 공통 문항은 수학Ⅰ에서 8문항이 출제되었다.

    • 최근의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가/나’형 공통 문항으로 매번 출제되었던 문제인 수열의 극한(수학Ⅰ) 단원에 해당하는 무한등비급수의 도형에의 응용 문항이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나’형에서만 출제되었다.
    • EBS 교재의 연계 비율은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높은 편인데, 수험생들이 느끼는 연계 체감도는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 공통 문항 중에서는 지수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여 수열 의 규칙을 발견하는 30번이 약간 까다로운 문항에 해당한다.
    • ‘가’형에서는 미분법과 다항식의 나머지 정리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합답형(<보기>) 문제인 21번이 어려운 문항에 속하며, ‘나’형에서는 등비수열 의 일반항을 이용하여 두 그래프의 교점을 구하여 해결하는 문제인 28번(EBS 교재 ‘수능 특강’에서 연계 출제)이 고난도 문항에 해당한다.

    □ 외국어(영어) 영역
    • 전반적인 체제나 문제 유형 측면에서 2011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이 대체로 유지되었다.
    •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6월 모의평가에서 새로이 시도된 바 있는 빈칸을 2개 제시하는 빈칸 추론 유형 문항이 동일하게 출제되었고, 최근의 추세대로 빈칸 추론 유형의 문항들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 지시 대상이 다른 하나를 고르는 유형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서는 밑줄 친 부분이 대명사와 명사(구)가 섞여서 제시되었는데,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2011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명사로만 제시되었다.
    • EBS 교재 연계 방식의 경우,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표현을 일부 바꾸어 문제 유형을 변형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었다.

    □ 사회탐구 영역
    • 자료를 분석해 내기가 어렵거나 선택지의 내용이 까다로운 문항의 출제가 약간 줄어들었고, 정확하게 개념 및 원리를 이해한 학생이라면 쉽게 답을 고를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 자료 분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세계사 11번, 사회․문화 20번)이 출제되었고, 시사․일상생활의 소재(일본 대지진에 의해 발생한 지진 해일이 세계 각 지역에 도달하는 시간을 파악하는 세계지리 19번 / 핵 안보 정상 회의를 소재로 한 정치 9번)를 활용한 문항도 출제되었다.
    • EBS 교재 연계 비율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인데, 자료나 답지에서 EBS 교재 내용을 응용․변형하는 방식으로 연계한 형태가 많은 편이다.

    □ 과학탐구 영역
    • 전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2011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가운데, 평소에 기출 문항을 많이 보았다면 도움이 되었을 만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 상위권의 변별력을 감안하여 과목별로 고난도 문항에 해당하는 문제가 1~2문항 정도씩 안배되었다.
    • EBS 교재의 내용 및 유형의 활용 비중, 연계 출제 비율 등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향 3. EBS 교재 연계 비중 및 체감도(EBS 교재 연계 비중이 높은 편인데, 그 영향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 실질적인 연계 비중
    • 올해 초에 발표한 <수능-EBS 연계 강화 방안>에 따라,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에서 다룬 개념 및 원리 중심의 연계 비중이 높은 편이다. 평가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이번 9월 모의평가의 EBS 교재 연계 비율은 언어 영역 76%, 수리 영역 ‘가/나’형 70%, 외국어(영어) 영역 70%, 사회탐구 영역 70.9%, 과학탐구 영역 70% 등이다.

    • 각 영역별로 EBS 교재의 연계 비율이 높은 편인데, 그대로 출제하기보다는 개념 및 원리 중심으로 연계하면서 응용․변형하였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EBS 교재에서 다룬 내용을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이해하고, 이를 보충․심화 학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둔 수험생들에게는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 영역별 연계 체감도
    • 언어 영역 : 문학의 경우 8개 작품 중 6개 작품―현대시 2작품[새 1(박남수), 어머니의 그륵(정일근)], 고전 시가 2작품[덴동어미화전가(작자 미상), 도산십이곡(이황)], 현대 소설[나룻배 이야기(하근찬)], 고전 소설[육미당기(서유영)]―이 EBS 교재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작품들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비문학의 경우 6개 제재 중 5개 제재―인문(진리에 관한 세 가지 이론), 사회(공공요금의 결정 방법), 과학(데카르트 좌표계의 수학사적 의의), 기술(디지털 신호로 변환된 소리를 전자 피아노에서 재현하는 과정), 언어(언어 습득에 관한 이론)―가 EBS 교재에서 다룬 내용과 관련이 있는데, 대부분 응용․변형하는 방식으로 재구성되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6월 모의평가만큼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수리 영역 : EBS 교재 연계 비율이 높은 편이며,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문제의 숫자 또는 식을 바꾸거나 일부 내용을 응용․변형하는 방식으로 연계 출제되었다. 그런데 EBS 교재에서 연계 출제된 문제들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나’형 28번)된 편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느끼는 연계 체감도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 외국어(영어) 영역 :  EBS 교재 내용에서 70% 정도를 연계하여 출제하겠다는 평가원의 출제 방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연계 방식은 지문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경우도 있으며, 표현을 일부 바꾸면서 문제 유형을 변형한 경우도 있다. EBS 교재에서 다수의 지문이 연계 출제된 편이지만, EBS 교재에 대한 수험생들의 학습 방법이나 태도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J고 S교사는 “EBS 교재에서 많은 문항이 연계 출제되었으나, EBS 연계 교재를 심층적으로 공부한 수험생들을 제외하고는 연계 체감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사회탐구 영역 :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들이 다수 출제된 편이지만, 그 문제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응용․변형되어 출제된 문항들이 많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연계 체감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념이나 원리 중심으로 EBS 교재를 심도 있게 공부한 수험생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한 수험생은 “EBS 교재에서 보았던 자료들의 경우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관련 자료들을 결합하거나 지문을 변형한 문제들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과학탐구 영역 : EBS 교재에서 다룬 개념이나 원리가 연계되어 출제되었지만, 그림이나 자료 측면에서 거의 그대로 연계된 문제들은 많지 않았다. 특히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의 경우는 대개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EBS 교재 연계 출제의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인다.

    재수생인 Y양은 “EBS 교재에서 보았던 내용과 유사한 문제 유형이나 자료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런 문항들의 경우 교과서나 다른 교재에서도 대부분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나 내용들이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료제공 : 비상에듀 출제개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