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학과 출신 논술강사가 공개하는 수리논술 답안 작성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6.23 18:06

조선에듀케이션과 신우성논술학원, 7월 26~27일 자연계 논술캠프 개설

  • 서울대 수학과 출신으로, 수리논술 스타강사로 통하는 백성현 선생은 “논술에서 적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적중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답안을 스스로 완성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백 선생은 또 "논술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면서 ”논술시험을 앞둔 자연계 수험생들은, 일부 도움을 받더라도 생판 모르는 문제를 자신의 연구에 의하여 풀어보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이 함께 개설하는 여름방학 실전논술캠프(7월 26일~28일)에서 수리논술을 강의하는 백성현 선생에게 수리논술 공부법을 들어본다.

    백 선생은 천재교육에서 다년 간 '해법수학'을 집필했고 타임교육홀딩스의 연구소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신우성논술학원에서 자연계 논술강사로 활약 중이다.

    ◆ 대학별 논술 기출문제를 꼭 풀어봐야 한다
    대학에서 출제한 모의고사 문제도 풀어봐야 한다. 기출 문제의 특정 부분을 그대로 출제하지는 않지만 출제자는 그 형태를 무시하고 유별나게 출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목표 대학의 몇 년치 경향을 기출문제를 통해 검토하는 것은 기본이다.

    ◆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보면 선생들은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 할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그런 안목이 없으므로 선생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수리과학 논술을 오래 지도해본 선생이라면 더욱 좋다.

    ◆ 적중 요행 바라지 말고 어려워도 스스로 완성해 보라
    논술에서 적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강의 모래알을 맞추는 것과 같다. 적중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답안을 스스로 완성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어려운 문제를 만났어도 조금만 도와주면 잘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그들이 합격에 가까이 있는 학생들이다.

    ◆ 답안 작성에 필요한 생각 자체를 일단 메모해 보라
    구상을 못하면 손도 못대는 학생들이 있다. 사실은 완벽한 구상을 못했더라도 생각 자체를 손으로 종이에다 하다 보면 거기서 길을 찾을 수 있다. 시험이 임박한 기간에도 그런 감을 확보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 모르는 문제라도 정면 돌파하여 풀어보는 경험을 쌓아라
    수학은 심리학이라고 주장하는 수학자가 있었다. 수리논술 문제는 전혀 모르는 문제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서 고민이 시작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문제를 푸는 사람과 못푸는 학생 사이에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일부 도움을 받더라도 생판 모르는 문제를 자신의 연구에 의하여 풀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 할 수 있다"는 심리는 마인트 컨트롤로 되는 것이 아니다.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 이론 위주 수리논술 수업은 백해무익하다
    단 하루라도 써보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써본 사람과 안 써본 사람의 차이를 생각해보라. 이론 위주의 수리논술 강의를 듣는 것은 백해무익하다.

    논술캠프 문의: 02-3452-2210, www.mynons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