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모의평가 이후 영역별 학습전략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6.03 17:26

EBS 수능 교재와 실수 줄이는 훈련에 매진하라
6월 모평 이후 2012수능 대비 영역별 학습전략

  • 예고한 바대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고, 전반적인 난이도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과학탐구는 2011 수능보다 쉬웠고, 사회탐구는 비슷했다.

    지난 2월 16일 교과부ㆍ평가원ㆍEBS가 발표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하고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출제하지 않도록 하여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만점자가 1%정도 되도록 출제된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수에 따라 등급이 좌우될 우려도 있으므로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및 특징을 분석하여 학습법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도록 하자.

    언어영역

    전략 1.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적극 활용하여 공부한다.
    2012 수능에서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많이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EBS 수능 교재에 나오는 글이나 문학 작품 및 문제를 꼼꼼히 공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글이나 문학 작품이 지문으로 나오면, 지문 독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문제 풀이도 훨씬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하여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문학 작품의 주제와 제재, 시점, 표현상의 특징 등을 충분히 익혀 두도록 하자. 그래야 조금 변형되거나 새롭게 출제되는 문제의 정답도 잘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답지의 내용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실제 수능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100%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정답지의 내용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오히려 함정에 빠질 수 있다.

    EBS 수능 교재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게 했지만 모의평가나 수능에서는 ‘적절한 것’을 찾는 문제로 변형시킬 수도 있고, 지문을 확장․축소함에 따라 옳았던 진술이 그른 진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문제의 발상, 정답의 근거를 잘 연결해 가면서 꼼꼼히 공부해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로 공부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전략 2. 언어 영역에도 암기가 필요하다.
    언어 영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독서 경험과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고들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 영역도 암기해야 할 것은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여러 가지 문법 요소나 어휘의 의미와 쓰임, 문학의 장르 이론, 표현법 등은 반드시 그 기본 개념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 개념들을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주입식 암기 방식의 공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반드시 예문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면서 그 내용을 기억하도록 하자.

    전략 3.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한다.
    2012 수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쉬운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역별, 과목별로 만점자가 1% 정도 나오도록 출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언어 영역은 과목 특성상 원점수 평균은 높아도 만점자 비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원점수 평균이 기존보다도 더 높게 나오도록 출제할 수밖에 없다. 이런 쉬운 시험에서는 실수로 1~2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순간의 실수로 등급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문제 풀이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문제와 답지를 꼼꼼하게 살피고, OMR 카드에 정답을 옮길 때에도 잘못 옮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훈련을 하도록 하자.

    수리영역

    학습 전략 1. EBS 교재는 모두 풀어보자.
    이번 6월 모의평가는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다수의 문항이 연계해서 출제되었다. 특히, 수리 영역은 EBS 교재에서 형태를 바꾸어 출제한 문항이 많았다. 따라서,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의 문항은 기본적으로 모두 풀어보아야 한다. 일단 한 번 풀어본다면 형태를 바꾸어 출제하더라도 쉽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의 유형을 변형한다고 해도 일단 비슷한 유형을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 전략 2. 고난도 문항을 잡아라.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보면 가형과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2문항 출제되었다. 따라서, 너무 쉬운 문제집만 푸는 것은 자칫 자만심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단원 또는 특정 부분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학습 전략 3. 기출 문제의 유형을 충분히 익혀라.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신유형의 문항보다는 많이 보았던 익숙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즉, 이전의 수능을 비롯하여 그 동안 실시되어 왔던 각종 시험에서 출제된 문항과 유사한 형태의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2012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항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한 형태의 문항들을 충분히 다루어 봄으로써 유사 문항이 나왔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전략 1. EBS 방송 강의 및 교재를 적극 활용하라.
    앞으로도 지금처럼 수능 시험이 EBS 교재 및 강의에서 연계되어 출제된다고 할 때, EBS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문제 유형을 바꾸거나 지문이나 스크립트를 변형하여 출제할 것이므로, 학습할 때에는 문제를 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 구조, 어휘 등을 깊이 있게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문제를 풀고 나서는 변형 가능한 문제 유형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 등도 함께 공부하도록 한다.

    전략 2. 영어 실력의 근간인 어휘력 향상에 매진하라.
    2012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의 네 가지 영역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2012 수능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어휘력 향상을 위한 1년 동안의 학습 계획을 세워 두는 것이 좋다. 어휘를 공부할 때, 반복 학습에 중점을 두고, 하루하루 목표를 설정해서 꾸준히 어휘력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반복 학습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략 3. 듣기와 말하기 문항을 정복하라.
    듣고 푸는 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상위권 학생들도 듣고 푸는 문제에서 한두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두 마디를 통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보다는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것이 최근 출제 경향이다. 따라서, 문제 풀이가 끝난 후에는 대본을 통해 대화 및 담화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반드시 암기해 두어야 한다.

    전략 4. 다양한 지문을 읽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라.
    가능한 다양한 글감을 읽고, 글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들 간의 연결성을 파악하여 문맥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독해를 할 때 시간을 정해 놓고 독해 연습을 하여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하도록 하자.

    전략 5.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에 대비하라.
    2012 수능에서도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은 반드시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외국어(영어) 영역의 고난도 유형은 거의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빈칸 추론 문제가 가장 어렵게 출제되고 있고, 어휘와 어법 문제,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적절한 위치 찾기, 글의 전체 흐름과 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배열, 요약문 완성, 장문 독해 등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므로, 이 유형의 문제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사회탐구영역

    전략 1. 교과서를 정독하고 교과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자.
    사회탐구는 교과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가지고 출제하므로, 교과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어 EBS 수능 교재 등 개념 정리가 잘 된 교재를 활용하여 교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두어야 한다.

    특히, 서로 다른 단원의 내용을 연결하여 구성한 문항들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으므로, 관련이 있는 교과 개념은 함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자료도 주의 깊게 살피고, 보충 설명 내용도 빠뜨리지 않고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자주 출제되지 않았던 주제를 다룬 문항이 출제되거나 교과서의 구석에 있는 내용을 가지고 선택지의 일부를 구성하는 경우가 있다.

    전략 2.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토대로 공부하라.
    2011 수능에서는 EBS 방송 교재 및 강의에서 다루어졌던 내용이 70% 이상 출제되었다. 특히,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약간 변형하여 이용한 문항, 자료만 약간 바꾸어 비슷한 내용을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런 점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만 공부해도 어느 정도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교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전략 3.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통해 문제 풀이 능력을 높여라.
    사회탐구는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사료, 지도, 도표,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만을 가지고는 이러한 능력을 얻는 데 한계가 있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출 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되기도 하므로, 이미 출제된 문항에서 활용된 자료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또한 동일한 주제일 경우 표현만 약간 달리 하여 선택지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답 선택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문제를 풀면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개념은 따로 체크하여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전략 4. 시사 문제에 대한 교과 응용력을 기르고, 시사성 있는 교과 내용을 정리해 두자.
    수능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 및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교과 내용과 연관지은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2011 수능에서도 칠레 광산 매몰자 구조 사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작년에 100주년이 되었던 한․일 합방 조약과 60주년 되는 6․25 전쟁, G20 정상 회담 등 언론 매체에서 관심 있게 다루어진 시사성 있는 소재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만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직접 제시하기보다는 소재만 채택하여 출제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사회적 이슈에 주목하다보면 어떤 내용이 출제될 지 예측해 볼 수도 있다. 이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꾸준히 주목하고 관련 교과 개념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영역

    전략 1. 그림, 도표, 그래프 등 교과서의 핵심 자료를 개념과 연관시켜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은 교과 특성상 그래픽 자료(그림, 도표, 그래프 및 실험)를 활용한 문항이 대부분인데, 수능을 비롯한 최근 모의평가에서는 기존의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료는 최대한 배제하고 변형시킨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각 단원에 나와 있는 그래픽 자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두고,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핵심 내용의 개념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 및 그림 자료 등은 반드시 이해하고 숙지해야 하며, 낯설고 새로운 자료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교과 개념을 주어진 자료에 어떻게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한 것인지를 생각하며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전략 2. 여러 개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지를 묻는 통합형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들어 핵심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관련 있는 개념을 함께 묻는 통합형 문항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부터 여러 관련 개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지를 묻는 통합형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단원에서 제시된 내용을 중단원별로 정리하고, 정리된 내용 중 서로 연관된 개념을 관련지어 사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전략 3. 생활 과학 및 시사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교과 내용과 연계시켜 학습해야 한다.
    과학 개념을 실생활과 연관시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심화선택Ⅰ의 경우에는 과학 개념이 생활 소재와 연관되어 자주 출제되므로 교과서에 소개된 읽기 자료나 심화 자료는 물론 과학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평소에 관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전략 4. 실험 탐구 과정을 최근 출제 경향에 맞추어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기존에는 실험 자료를 제시하여 이로부터 원리나 기본 개념을 도출해내는 문항이 많이 출제된 반면, 최근 실험 탐구 관련 문항의 경향은 탐구 과정의 순서나 실험시 유의점,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변인 조작에 따라 변화되는 결과의 예측 등 탐구 과정의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가 요구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탐구 설계 및 수행 관련 문항을 많이 풀어 보면서 한 가지 실험에서 유도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탐구 자료만 따로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학습의 방법이 될 것이다. 

    전략 5. 학교 수업뿐 아니라 EBS 수능교재와 방송 강의를 충실하게 듣고 학습하자.
    EBS 수능 교재 및 강의가 수능에 반영되는 비율이 매우 높으므로 학교 수업뿐 아니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충실하게 듣는 것이 좋다.

    *유웨이중앙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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