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논술강사에게 들어보는 과학논술 답안작성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6.02 14:12

조선에듀케이션과 신우성논술학원, 현충일 연휴에 인문자연계 실전논술캠프 개설

  • “일본을 휩쓴 지진과 원전 사고와 관련하여 원자력과 지진 및 판구조에 관한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과학논술도 시사쟁점에서 출제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이 함께 개설하는 현충일 연휴(6월 5~6일) 논술캠프에서 과학논술을 지도하는 정지환 선생은 “제시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출제자가 요구하는 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무작정 문장으로 답안을 작성하기보다는 그림이나 도표를 곁들이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지환 선생에게 들어본 과학논술 공부법 일문일답.

    - 과학논술은 물리와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어느 과목에서 많이 출제되는가.
    “지구과학은 많이 출제되지 않는다. 주로 물리와 화학이 많이 나온다. 화학은 생물과 통합해 출제될 때가 많다.”

    - 눈길 끄는 답안을 작성하는 비결이 있다면.
    “가능하면 그림이나 도표, 그래표를 제시하고, 이것을 응용하여 설명하면 효과가 있다. 글이나 수식으로만 적는 것보다는 그림을 곁들이는 게 훨씬 유리하다.”

    -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물리와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한두 과목을 배우지 않는다. 그런데 논술시험엔 이 과목들이 다 나올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모두 공부해야 한다. 별 방법이 없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교과목이 서로 다르지만 대학에서는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출제한다. 과학 시간에 충실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 과학2에서도 출제하는가.
    “과학1을 위주로 나오지만 과학2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수가 있다. 과학1만으로는 역부족이다. 힘들겠지만 기출문제를 풀면서라도 역으로 과학2를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 과학논술도 시사쟁점과 연관하여 출제될 수 있나.
    “시사 문제와 관련지어 나올 수 있다. 올해는 핵(원자력) 문제, 지진 및 판구조에 관해서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문이다.”

    - 과학논술엔 언어논술처럼 제시문이 등장하는데.
    “과학논술에서 제시문 분석은 무척 중요하다. 제시문에 문제 해결의 힌트가 있기 때문이다. 제시문의 본문과 통계자료를 잘 분석하면 흐름을 잡을 수 있다. 제시문 분석 못지않게 신경써야 하는 것은 논제 파악이다. 출제자가 묻고자 하는 사항을 정확하게 알아내야 한다. 특히 출제가 질문하는 게 몇 가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 과학논술 답안 작성법은.
    “핵심만 쓰면 안 된다. 답안 핵심과 연관되는 배경지식 및 논거를 곁들여 써야 한다. 동문서답하지 않고 출제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논술캠프 문의: 02-3452-2210, www.mynons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