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만 좋아하던 아이, 70일 만에 공부와 친구되다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5.13 17:36

공부 흥미 찾아주는 자기주도학습 전략,
‘맛있는 공부 셀공’

  • 김미영(40)씨는 요즘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유독 좋아하는 아들 현승(13)군 때문에 고민이다. 학원이 끝나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공놀이를 하고 들어와 휴식을 취하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일과다.

    어렸을 때는 실외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밖에서 어울리는 것에 간섭하지 않았지만 중학교 입학을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 되자 집에서는 도통 공부하지 않는 현승군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주변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어릴 때부터 키워야 한다는 말을 들어 학원 공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다. 김씨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조선에듀케이션 ‘맛있는 공부 셀공(이하 셀공)’ 70일 완성프로젝트에 도움을 청했다.

    우선 학습기술 및 유형검사를 실시한 현승군의 검사결과를 지참한 맛있는공부 셀공의 이남현 컨설턴트가 김씨의 집에 방문, 학부모상담 및 문장완성성검사을 통해 현승군의 평소 학습 행태과 생활습관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상담을 통해 알게된 현승군은 현재 중상위권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집에서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전혀 없었다. 학교 수업 이외에 따로 하는 공부는 시험기간을 제외하면 국어와 수학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것이 전부였다. 각종 과제물도 학교나 학원에서 단시간에 해치우는 식으로 하고 있었다.

    컨설턴트 이씨는 현승군이 요령은 좋지만 학습능력진단검사를 통해 보면 근본적인 학습능력은 떨어지는 상태라 말했다.

    “초등학교까지는 학원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적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는 학원에 의존하는 습관이나 요령으로 하는 공부가 점점 통하지 않게 됩니다. 현재 성적에 만족해 근본적인 학습능력을 미리 키워두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어집니다. 많은 학생들이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곧 잘 하다가 중학교 때부터 성적의 하락을 경험하는 것도 미리미리 공부습관을 만들어두지 않아서입니다.”

    이씨는 현승군에서서 가장 큰 학습 및 생활태도의 문제로 집을 ‘공부하는 장소’라고 인식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

    “현승군은 현재 공부는 학교와 학원에서만 하는 것이고 집은 편안한 휴식처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예습 복습을 하며 공부를 완성하는 능동적 학습 과정 없이 선생님이나 강사가 알려주는 내용만 듣고 공부를 다 했다고 잘못 생각합니다.

    이럴 때는 집에서 공부하는 연습을 통해 그 효과를 직접 느껴봄으로써 공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현재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학습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습 플랜의 설정을 통해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학기 중간고사 끝난 지금은 1년 학습 계획을 재점검이 필수
    자녀의 학습 생활과 학습능력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아야 하는 시간


    현승군의 어머니 김미영씨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들지 않은 학생들이 70일간 코칭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셀공의 70일 완성 프로젝트에 믿고 아이를 맡겨 보기해 했다. 이씨는 현승군의 일과를 주 단위로 파악하고 현재 학습능력과 보완해야 할 취약 과목 등을 고려해 셀공바인더를 이용하여 학습 플랜을 짜줬다.

    “아이들은 공부로 인해 좋아하는 활동을 못 하게 되면 공부에 반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임을 알게 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현승군은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목표를 짜는 연습을 하자 학습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공부 의지를 내보였다. 장래희망인 축구 해설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성적은 어느 정도로 유지해야 하고 왜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들지 않으면 좋은 학교의 진학이 힘들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니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공부’라는 인식이 생겼다.

    친구들과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과 고른 신체발달,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그만두기 보다는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을 줄이기로 했으며, 시간도 주로 주말을 활용하기로 했다.

    현승군은 앞으로 70일 동안 컨설턴트와 함께 만든 학습 로드맵을 토대로 세부 학습 플랜의 설정과 실행, 평가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여기에는 셀공에서 직접 제작한 자기주도학습 전용 학습플래너 ‘셀공바인더’가 유용하게 쓰인다.

    학생들은 자신의 목표와 학습 계획, 실천 여부, 스스로의 반성까지 플래너에 꼼꼼하게 기록하며, 컨설턴트는 매주 정해진 시간에 학생의 집에 방문, 학습플래너와 공부 내용의 확인을 통해 학습이 계획대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점검한다. 혼자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학습 능률을 높이는 유용한 학습기술들도 가르쳐 준다.

    또 꾸준한 상담을 통해 공부 의지가 약해지지 않고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도 수행한다.

    70일간 이 과정을 반복하면 좋은 공부 습관이 몸에 익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나중에는 컨설턴트의 도움 없이도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어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다.

    70일 완성 프로젝트는 맛있는 공부 셀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서울지역 초등 5학년~중3학년 학생 및 학부모
    ●비용: 초등 5~6학년 70일과정 45만5000원
                중등 1~3학년 70일과정 51만5000원
    ●신청 및 문의: 문의 1544-0974, www.selfg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