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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수시모집이 다가오면서 각 대학의 모집요강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목표 대학이 뚜렷한 학생들은 발표된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목표가 확실치 않거나 목표로 했던 여러 대학 중 어느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전형의 분석과 함께 대학의 발전가능성, 가치 등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 중 일부 대학들의 ‘수험생 upgrade요소’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서강대_학과간 장벽 허물어 다양한 진로의 기회 제공
올해로 개교 50주년이 되는 서강대는 개교 때부터 학생들에게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금의 ‘다전공제도’로 정착되어, 원하는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게 학과 간의 장벽을 허물었다. 그래서 서강대생 중 60~70%는 두 개의 전공을, 10%는 3개까지 전공을 이수한다. 자율전공제 실시로 학생들은 전공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을 연계해 배울 수 있도록 연계전공제를 실시하여 전공 선택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해주고 있다.
서강대는 8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학과 경영, 교육과정 및 수업, 교육 여건 등 3개 영역에서 최우수, 교수 및 학생 영역에서도 우수평가를 받는 등 종합 1위를 차지해 다시 한번 명성을 드높였다. 서강대는 향후 사법·행정·외무·CPA·변리사 등 5대 고시반과 법학전문대학원의 변호사시험 준비반 학생 300∼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학습관을 신축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 성균관대_삼성 재단 영입 후 괄목할만한 성장
1996년 삼성을 재단으로 영입한 후 성균관대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연평균 1,000억 원을 웃도는 재단전입금으로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장학혜택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대학의 적극적인 투자는 ‘대학 교육 역량평가’ 및 ‘BK21 2단계 사업’ 등에서의 우수한 성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소재한 대규모 학교 중 유일하게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사업)에 선정되어 연간 30여억 원씩 총 120여억 원을 지원받아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더욱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풍부한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의 특성화학과 육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3. 중앙대_두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학의 위상 높아져
중앙대가 시도하는 새로운 변화와 발전은 제2의 창학이라 할만하다. 중앙대는 사람을 키우는 기업인 두산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대학의 개혁을 꾀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559억을 대학에 지원했고, 올해에는 이보다 늘어난 847억을 학생지원과 시설투자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백화점 식 학과로는 일류대학의 모습을 갖출 수 없다는 판단 아래 10개 단과대학 48개 학과(부)로 학과 간 통폐합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대학의 변화와 노력에 답하듯 중앙대는 지난해 학생들의 대학 선호도가 높아져 우수 인재들의 대거 지원으로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
4. 한국외대_외국어 분야 교육역량 세계 3위 규모
올해로 개교 56주년을 맞는 한국외대는 외국어 분야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역량을 자랑한다. 현재 개설된 언어 관련학과는 32개, 가르치는 외국어는 45개 언어에 달해 세계 3위 규모다. 또한 외국인 교원 비율 30.7%, 원어 또는 영어 강의 비율도 30.3%에 달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외국어 분야 30/30 클럽에 든 대학이다. 특히 특수지역 언어와 소수민족 언어 등 특화된 학과를 끊임없이 개설하고 있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우수한 전문인재의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졸업생에게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재학생 뿐 아니라 구직을 원하는 졸업생 280여 명에게는 컴퓨터 활용능력, 경제학, 마케팅 실무, 비즈니스 리더십, 취업 멘토링 등 7개 강좌를 개설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과 금융권, 외국계 기업의 인사팀에서 일하는 동문 선배를 취업 멘토로 위촉해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5. 한양대_과학, 첨단, 글로벌 금융전문가 인재 양성에 박차
한양대는 3년 연속 특성화 우수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50대 대학 진입’으로의 목표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공대라는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에너지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등의 특성화학과를 신설하였고, 올해는 전자, 전기, 정보통신, 에너지기술을 총망라한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하여 첨단산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양대가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한양 아너스 프로그램(Honors Program)’은 과학영재 양성을 목표로,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합격자 중 최대 30명을 선발하여 노벨상 수상자가 인증하는 프로그램 및 해외 이공계 유수대학에서의 한 학기 수강 등 집중·심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인문계열의 정책학과와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차세대 엘리트, 글로벌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진학사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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