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수학 최종구 대표 "맵플러스는 '공부 나침반'…수학, 포기 마세요"
류재광 맛있는공부 기자 zest@chosun.com
기사입력 2010.07.22 03:03

학생 수준별 맞춤 문제집 제작 학원 수업 후엔 온라인으로 보충 론칭 6개월 만에 회원 1만명 돌파

  • 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 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YBM이 100% 출자한 시스템수학이 지난 9년간 수학 콘텐츠를 모으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내놓은 것이 바로 맵플러스입니다. 맵플러스는 변화하는 수학교육시장에 가장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입니다."

    학생 개인별 맞춤형 수학교육을 표방하며 지난 1월 론칭한 시스템수학의 '맵플러스'가 수학교육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벌써 전국 가맹학원 수만 196개에 이르며, 1만여 1만女만여 명의 학생이 맵플러스로 자기주도형 수학공부를 하고 있다. 시스템수학의 최종구(53·사진) 대표는 "맵플러스는 스스로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맞춤형 교재 및 선생님의 지도로 도와주는 '토탈 수학공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수학 공부의 나침반 역할

    맵플러스라는 이름은 수학(Math), 분석(Analysis), 처방(Prescription)의 앞 글자와 플러스(Plus)가 합쳐진 것이다. 최 대표는 "학생의 수학능력을 분석해 처방하고 온라인 교육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서비스 제공으로 학습자의 수학실력을 최대한 향상시켜 주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입니다. 그런데 영어는 죽어라 공부하면서 수학은 아예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학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로 꾸준히 반복·노력하면 성적이 올라가는 과목입니다. 맵플러스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 마디로 수학공부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수학학습 환경에 가장 알맞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e-CT

    맵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e-CT'라는 수학학습실력 테스트로 정확한 실력측정을 한다는 점이다. 맵플러스는 먼저 학생의 수학실력을 테스트한 뒤 체계적인 분석과정을 거쳐,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재를 제공한다. 실제로 학생에게 주어지는 수학교재에는 학생의 이름이나 사진 등이 모두 인쇄돼 있으며, 그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문제들로 채워져 있다.

    "e-CT 테스트는 병원에서 CT촬영으로 환자의 병을 정확히 진단하듯이, 수학실력을 온라인(e)을 통해 진단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CT촬영하면 종합검진 결과가 나오듯이, e-CT 테스트 후에는 수학에 있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영역을 보강해야 하는지 공부처방까지 나옵니다. 우리나라엔 아직 e-CT와 같은 수학관련 표준화 테스트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시스템수학의 노하우를 총집결한 테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맞춤화된 교재 및 커리큘럼

    수학실력의 수준을 아무리 잘 측정해도, 그에 맞는 처방이 옳지 않으면 성적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시스템수학은 e-CT 결과로 나온 수학실력 진단결과를 놓고 학생 개개인마다 별도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한달 단위로 만들어지는 교재 역시 학생 한 명만을 위한 맞춤형으로 만들어진다.

  • "모든 학생은 다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단지 공부하는 방법과 접근법을 모를 뿐이죠. 단순히 문제만 많이 푸는 방식은 재미가 없어서 수학을 좋아하기 힘들어요. 시스템수학은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해줍니다. 수학이 재밌으려면 자신이 푼 문제가 맞으면 됩니다. 이 때문에 시스템수학의 교재는 학생 수준에 꼭 맞게 맞춤형으로 만듭니다. 문제 하나하나가 전부 학생 한 명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죠. 이 때문에 학생에게 나눠주는 교재에는 학생의 학교명, 사진 또는 이름 등이 인쇄돼 있어요."

    온라인 시스템 지원

    맵플러스는 자신만의 문제집을 집에서 풀고, 모르는 부분을 학원에서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온라인 지원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온라인으로 답을 올리면 자동 채점돼서 선생님에게 내용이 전달됩니다.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도 자동작성되죠. 공부하다가 잘 모르는 문제가 나올 때, 관련문제를 더 풀고 싶다고 하면 온라인으로 바로 제공해줍니다. 이처럼 학원과 학습지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것이 바로 맵플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맵플러스의 인기

    올해 1월 론칭한 맵플러스는 현재 초·중등 수학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벌써 196개 학원이 프랜차이즈로 가맹했다. 최 대표는 "올해말까지 프랜차이즈 가맹학원이 40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맵플러스가 수학의 재미를 알게해주고, 수학실력도 쑥쑥 올려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원 수가 늘고 있습니다. 맵플러스 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수학프로그램을 개발 중입니다.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앞에서 맵플러스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