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0.06.30 10:21

진학사 1학기 기말고사! 수시에 중요

  • 6월 모의평가를 끝낸 수험생들에겐 수능에 앞서 당장 코앞에 중요한 시험은 1학기 기말고사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

    게다가 정시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3학년 내신 성적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이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3학년 때 무리하게 비교과 실적을 쌓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3학년 성적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기업 진학사는 “부족한 내신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하며 다음과 같이 부연하고 있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전 학년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그렇다 보니 1,2 학년 성적이 안 좋은 수험생들은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만 매달린다. 하지만 학년별로 내신 반영비율이 다른 대학도 있다.

    이들 대학 중에서 3학년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은 1학기 기말고사에 따라 내신성적의 열세를 만회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특정 교과만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어 1,2학년 전 과목 기준으로는 내신성적이 불리하다 판단되는 학생이라도 지원 가능성을 다시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목 중심으로 학생부를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입학사정관 전형은 기본적인 학업 능력이 있는 학생들 중에 다른 재능과 잠재력까지 고려하여 선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학생부 성적을 통해 대학 수업을 이해하는지 판단하기 때문에 내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 학년 성적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학년별 성적 추이 또한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만약 2학년까지의 성적은 안 좋았으나 3학년 1학기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는지 어필해야 한다.

    즉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꾸준히 올랐다면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으며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고 평가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성적이 계속 떨어진 경우라면 전 학년 성적의 평균이 우수하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특수한 사정이 있어 특정학기 내신 성적이 좋지 못한 경우라면 자기소개서 등에서 사유를 밝힘으로 이를 고려하여 평가 받을 수 있다. 물론 3학년 1학기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을 때의 얘기이므로 1학기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