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여름방학 전략] "약점 보완·구체적 전략 짜야" [미 대입 전략] "독창적 에세이 쓸 줄 알아야"
기사입력 2010.06.28 03:13
  • 방학을 맞아 외국 유학생 및 유학 준비생을 상대로 한 SAT 특강이 러시다. 유학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학습계획과 지원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중요하다. 쿠도스유학컨설팅의 원철 수석컨설턴트와 사무엘 황 유학전문컨설턴트로부터 여름방학 SAT 대비법 및 미 대입전략에 대해 들었다.



  • 원철 컨설턴트 /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 원철 컨설턴트 /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여름방학 학습계획

    미 버클리대와 예일대 MBA 출신인 원철 컨설턴트는 "여름방학은 무리한 학습계획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칠 수 있는 시기다. 따라서 확실한 목표설정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름방학 동안 SAT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이나 인턴십 등 다양한 특별활동에 욕심내다 보면 시간관리가 안되서 제대로 마무리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름방학에 국한된 학습계획이 아닌, 장기플랜 가운데 여름방학엔 뭘 하겠다라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학습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중장기 플랜으로 공부해야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결국 자기주도형 학습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SAT는 자신의 약점 분석 및 구체적인 목표점수까지 세워야 한다. 자신에 대한 실력점검 없이 무작정 공부하면 노력에 비해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매일 해야 할 분량을 달성했느냐, 못했느냐만 따지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 점수에 대한 체크, 점검, 분석이 더욱 중요합니다. 점수가 못 오르는 이유를 먼저 따져보란 말입니다."

    SAT 리딩(읽기), 라이팅(쓰기), 매쓰(수학) 등 각 섹션에 대한 효율적인 공부법도 조언했다. 리딩의 경우 꾸준한 단어외우기와 속독이 필요하다. 원 컨설턴트는 "하루에 단어를 20개씩만 외워도 1년에 7000개 이상의 단어를 외울수 있다. 직접 플래시 카드를 작성하면 그만큼 애착이 가고 공부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영어지문을 하나씩 정독하다 보면 시간이 모자랄 수 있다. 평소 속독으로 지문을 빨리 읽으면서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팅의 경우 문제유형에 대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매쓰의 경우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 학생들은 수학을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전체 시험을 최소 두번 이상 재검토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연습이 돼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공부법으로 좀처럼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방학기간 단기간에 진행되는 집중캠프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존 학원을 다니면서 단순 문제풀이에 치중된 수업에 질리거나, 반복된 생활에 지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방학을 이용해 단기 집중캠프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캠프에서 SAT성적을 확 끌어올릴 수도 있고, 입시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코칭으로 확실한 동기부여도 가질수 있습니다."

  • 사무엘 황 컨설턴트 /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 사무엘 황 컨설턴트 /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현명한 지원전략을 위한 전문컨설팅

    미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유학전문컨설턴트 사무엘 황씨는 "학교내신, SAT 성적, 다양한 특별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이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독창적인 에세이를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학생들이 에세이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습니다. 에세이를 잘 쓴다면 학교내신 및 SAT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합격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요. 반면 내신과 SAT 성적이 뛰어나도 에세이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세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합격만을 위한 지원전략이 아닌, 성공하는 대학생활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학마다 선발하는 학생들에 대한 성향이 모두 다릅니다. 학생 성격, 공부습관, 하고 싶은 공부 등이 맞는 대학을 찾아 지원해야 합니다. 단순히 유명한 대학만 선호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합격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대학생활까지 그리는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그는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미국 대학 입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컨설팅의 조언을 받는다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시가 어려워지면서 미국 현지 학생들도 컨설팅 조언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명문사립학교 학생들이 주로 전문컨설팅의 도움을 받죠.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미처 스스로 깨닫지 못한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독창적인 에세이 쓰기 연습도 할 수 있죠. 컨설팅은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는 과정일뿐 아니라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찾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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