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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화학교(교장 윤필희)는 16일 아이치현립오카자키농학교와 한ㆍ일 친선 문화 교류 행사를 주최해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ㆍ일 친선 문화 교류는 양교 학생들에게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공동체 의식과 협동, 봉사하는 바람직한 품성을 길러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올 해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오카자키농학교 학생 11명과 교장을 포함한 지도교사 4명이 방문해 대구영화학교와 문화 교류의 시간을 함께 했다.
양교의 환영인사 뒤 이어진 친선 문화 교류 행사는 대구영화학교의 벨리 댄스와 마술을 시작으로 오카자키농학교의 타이코 연주와 록소란이라는 일본 전통 문화의 소개가 이어졌고 이후 조를 나눠 윷놀이와 단체 줄넘기, 배구 경기 등을 진행함으로써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등 서로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나눴다.
이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양국의 학생들은 쇼핑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 날 행사의 모든 과정을 마쳤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며 국적을 뛰어넘어 마음을 나눴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이번 친선 문화 교류 행사를 실시한 오카자키농학교 미야케 미사코(三宅美佐) 교장은 “양교의 교류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한국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영화학교의 윤필희 교장은 “오카자키 농학교와의 교류가 양교의 청각장애학생들에게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혀주고 확장된 사고를 소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지속적인 교류의 의지를 밝혔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대구영화학교, 한ㆍ일 친선 문화 교류 행사실시
국적과 장애를 뛰어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