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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교육기업 진학사는 ‘수능에서 고득점 가르는 문제 유형 있다’며 6월 모의 평가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지나학사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 및 강의의 실질 연계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면서 “‘연계’의 의미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수험생 입장에서는 낯익은 문제가 더러 있어 부담이 줄고 문제 풀이 시간이 단축됨으로써 전체적인 점수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했을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EBS 강의와 교재는 기본 실력을 다지는 도구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EBS 외의 30%, 즉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진학사가 전하는 ‘수능에서 고득점 가르는 문제 유형’이다. 언어영역 이번 6월 모의평가의 특징은 문제의 난도 및 유형, 지문의 길이 등에서 지난해 수능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 또한 자료와 <보기>를 활용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최근의 경향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올해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수능에서의 EBS 연계는 문학의 경우 동일 작품의 다른 부분 출제 혹은 다른 작품과의 엮기, 비문학의 경우 유사 소재의 지문 활용 정도로 예측된다.
고득점을 위한 학습법 EBS 교재는 기본 학습 용도로 활용하라 EBS 교재와의 연계가 지문과 소재의 일부에만 국한될 것이므로 EBS만 맹신하여 암기식으로 준비하기보다는 기본 유형과 개념을 충실히 다지는 선에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본 개념을 확인하라 언어영역은 발문과 선택지에 사용되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사실상 문제 풀이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기본 개념을 틈틈이, 그리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별도로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실전 문제 풀이와 병행하거나 관련 개념을 정리한 교재 등을 사전처럼 활용하며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득점을 얻고 싶다면 고난도 <보기> 문제를 연습하라 최근의 언어영역에서 고득점의 키워드가 되는 것은 <보기>를 활용한 문제이다. 일단 <보기>를 활용한 문제는 출제의 비중이 매우 높다.
2008~2010 언어영역에서는 전체 50문항 중 20문항, 즉 40%가 <보기> 문제였고,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보기> 문제가 22문항이나 출제되었다. 게다가 이런 <보기> 문제는 해석해야 할 정보가 많고 사고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 시간이 길고 체감 난이도도 높다. <보기> 문제에는 몇 가지의 패턴이 정해져 있는데,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의 경우 <보기> 문제만을 모아 따로 풀면서 그 안에서 발견되는 일정한 패턴과 풀이법을 익히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수리영역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EBS교재에서 숫자만 바꾸어 출제하는 수준이 포함되는 등 기본 개념의 이해와 관련된 문제가 많았다. 중요 개념을 다루면서 기출문제를 변형 반복하는 문제는 이제 수리영역의 기본 경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올해 수능 역시 예외는 아닐 것으로 예측된다.
고득점을 위한 학습법 반드시 출제되는 유형, 기출문제로 잡아라 매년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단골처럼 출제되는 유형이 있는데, 특히 몇몇 유형의 문제는 문항 번호까지 정해져 있고 형태와 식, 숫자만 약간씩 변형되어 출제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들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출제 유형을 파악한 후 수준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 개념을 다져라 이전까지는 2×2행렬에 대한 문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2×1행렬, 1×3행렬의 곱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다.(나형 26번) 이는 매년 반드시 출제되는 유형 외에 기본 개념만 갖추고 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수리영역 고득점을 위해서는 수박 겉핥기 식의 학습이 아니라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영역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지문 중 상당 부분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 같은 내용의 지문을 읽어 봤다는 것만으로도 일정 정도 도움은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익숙한 지문으로 인해 해석 시간 단축 등의 부수적 효과가 작용하게 되면 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문항들은 대부분 쉽게 느껴질 것이므로, 올해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서 출제되지 않은 나머지 30% 문항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고득점을 위한 학습법 추론 문제에 주의하라 자사가 3개년 수능의 문항별 응답률을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영역에서 가장 오답률이 많은 문항은 빈칸 추론, 제목 추론(주제, 요지 포함), 요약문 완성, 주어진 문장 넣기, 글의 순서’ 등이었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런 유형들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확률이 높은데, 실제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빈칸 추론’ 유형의 문제가 7문항이나 출제되었으며 매우 고난도 문항이었다.
추론 문항들은 단순한 해석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유형의 문제를 집중 연습함으로써 해석이 아닌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해석’이 아닌 ‘독해’를 연습하라 EBS만으로 부족한 30%를 채우기 위해서는 좀 더 어렵고 긴 독해 지문으로 훈련할 필요도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지문 길이가 길어지고, 문장 구조가 복잡해지며 어휘 수준이 높아졌다. 또한 단순히 해석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추상적인 내용의 문제들이 종종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길고 복잡한 문장, 낯선 소재의 지문들을 통해 ‘해석’뿐 아니라 진정한 ‘독해’ 능력까지 길러둬야 한다.
문장의 뼈대(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를 이해하고 어떤 구문이 쓰였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빠르고 정확한 독해가 가능하므로 고득점을 원한다면 ‘고난도 지문에 대한 강도 높은 훈련’과 ‘구문분석 훈련’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수능에서 고득점 가르는 문제 유형 있다.
진학사 6월 모의 평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