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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진학사는 13일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계획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시전형에 대한 분석 자료를 내놨다.
또한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올해 서울 일부 대학을 보면 수시모집 인원 증가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 다양한 전형요소 활용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며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이 더욱 강화되어 수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을 착실히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음은 진학사가 전하는 내용이다.
고3 들어 두 번의 모의평가와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은 앞으로 있을 6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기말고사 등의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수능 준비와 함께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탐색이다. 대학에서 발표한 2011학년도 전형계획을 통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변화된 점과 지원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서울 소재 일부 대학 기준)
1. 고려대
- 수시모집 인원 지난해 대비 247명 증가
- 모집시기 변경: 국제학부 전형(수시2차→수시1차), World KU(수시1차→수시2차),
체육특기자 전형(수시1차→수시2차)
- 전형명 변경: 학생부우수자 전형→지역선도인재 전형
- 학생부우수자(수시1차), 일반전형(수시2차): 단계별전형→일괄합산전형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 수시모집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247명 증가하였고, 수시2차에 있었던 국제학부 전형을 수시1차로, World KU와 체육특기자 전형은 수시2차로 모집 시기를 변경하였다. 또한 수시1차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지역선도인재 전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하였다.
수시1차에서 수험생을 선발하는 지역선도인재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학교별로 인문/자연 각각2명씩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의 경우 전년도에 1단계 학생부, 2단계 학생부70%+면접30%로 선발한데 반해 올해는 서류 및 면접100%의 일괄합산전형으로 선발방법을 달리하였다. 지원자격이나 전형방법을 볼 때 수험생에게는 전년도에 비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어 경쟁률이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
수시2차 일반전형의 경우 정원의 50%는 논술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의 수험생은 학생부40%, 논술60%로 모집한다. 전년도에는 1단계에서 학생부로 선발하는 단계별전형이었으나 올해는 일괄합산전형으로 변경되어 논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 지원율 상승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2. 서강대
- 수시1차 일반전형: 1단계 선발배수 3배수→2배수
- 글로벌과학리더 전형 신설
- 수시에서 학생부 기반의 서류평가 강화
올해 서강대 수시모집에서 변화된 점은 수시1차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 선발배수를 3배수에서 2배수로 줄였다는 것과 글로벌과학리더 전형의 신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기반의 서류평가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수시1차 일반전형은 1단계 학생부37.5%+논술62.5%, 2단계의 경우 1단계 성적80%+ 면접20%를 반영하여 수험생을 선발한다. 논술과 면접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은 있으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학생부 성적이 매우 높게 형성되는데, 특히 학생부성적 중 비교과 부분도 33%가 반영됨을 알고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시2차 일반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학생부30%+논술70%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한다. 수시1차와 달리 수시2차 일반전형에는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수시1차보다는 학생부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이고, 정원의 25%를 논술을 통해 우선선발하기 때문에 논술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지원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3.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 모집인원 775명→729명으로 감소,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변경됨
-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변경
- 1단계(교과100%) 선발 1.5배수→2배수로 증가
- 2단계: 1단계 80%+서류10%+면접10%→교과 및 서류, 면접의 종합평가 100%
[특기자전형]
- 모집인원: 1,077명→1,154명으로 증가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변화된 점은 우선, 지역균형선발의 모집인원이 775명에서 729명으로 감소하였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전형방법이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1단계 교과100%의 배수를 1.5배수에서 2배수로 증가시켰으며, 2단계도 지난해 1단계 80%+서류10%+면접10%로 선발한 것에서 교과와 서류, 면접의 종합평가 100%로 전형방법이 변경되었다.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학년별 성취도가 향상되는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남은 1학기 동안 주요교과 중심의 내신관리는 필수적이다. 또한, 자기소개서와 학교장 추천서 등 서류의 중요성이 한층 대두되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지역균형선발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변경되었다고 해서 1학기 동안 비교과 실적을 무리하게 쌓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1,077명에서 1,154명으로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 이외에는 전년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수험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입시결과를 통해 보면 1단계 서류 부분에 들어가 있는 교과성적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 즉, 비교과 실적도 내신성적이 좋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4. 성균관대
- 지역리더육성전형, 글로벌리더II전형 신설
- 학업우수자 및 지역리더육성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 동양학인재, 나라사랑전형: 면접고사 폐지
- 수시2차 논술 비중 60%→70%로 증가
올해 성균관대는 정원의 60%인 2,431명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특히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811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과 기타 입학사정관전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학업우수자 및 지역리더육성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 동양학인재, 나라사랑전형에서 면접고사가 폐지된 점, 지역리더육성 전형과 글로벌리더II전형이 신설된 점, 또한 수시2차 논술 비중이 60%에서 70%로 증가되었고, 일반전형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된 점 등을 들 수 있다.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은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학생부100%(교과80%+비교과20%)로 모집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의 경우 언수외 등급합 6이내, 자연의 경우 언수외과 중 3개 영역 등급합이 6이내로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어 수능 준비도 착실하게 해야 한다.
수시2차 일반전형의 경우 정원의 50%는 논술로 선발하고, 50%는 학생부30%와 논술70%로 전형이 실시되는데, 우선선발기준이나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제외하고는 수시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이 증대되었음을 인지하고 수능준비도 소홀함이 없이 준비해야 한다.
5. 연세대
- 수시모집 인원 대폭 확대 (정원의 80%)
- 같은 차수 전형 내 중복지원 가능
- 진리자유전형 1단계 선발 2배수→3배수로 증가
- 해외봉사, 사설업체 주최 교외수상, SAT, AP등 배제. 공인영어성적 상/중/하로 평가
올해 연세대 수시 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첫째, 정원의 80%로 수시모집 인원의 대폭 확대, 둘째 같은 차수 전형 내에서도 중복지원 가능, 셋째, 진리자유 전형의 1단계 선발인원 배수가 지난해 2배수에서 올해 3배수로 증가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평가항목에서 해외봉사, 사설업체 주최 교외수상, SAT, AP등은 배제되고, 공인영어성적도 상/중/하로만 평가한다는 점이다.
수시1차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일괄합산전형으로 정원의 70%는 학생부20%+논술8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30%는 논술과 학생부를 각각 50%씩 반영하여 선발한다. 논술시험이 수능 전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시2차 진리자유전형의 경우 입학사정관전형이긴 하지만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3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매우 중요하고, 2단계에서 정원의 50%를 서류만으로 뽑는다는 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머지 50%는 서류90%와 면접10%를 통해 선발한다.
6. 한양대
-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 발명재능우수자 전형(수시1차) 신설
- 일반우수자 전형(수시2차) 우선선발 50%→60%로 상향조정
한양대 수시의 특징은 수시1차는 입학사정관 전형, 수시2차는 논술중심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었으며, 수시1차에서는 발명재능우수자 전형 신설, 수시2차에서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우선선발 비율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되었다.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의 경우 1단계 교과, 2단계 비교과 영역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단, 의예과 제외). 1단계 교과성적의 경우 주요교과와 시험난이도가 높은 교과에서 성적이 우수해야 하고, 2단계 비교과의 경우 우수한 실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원한 모집단위와 학업적성이 얼마나 일치하느냐도 중요하다.
수시2차 일반우수자 전형은 정원의 60%를 학생부30%+논술80%로 우선선발하고, 그 외는 학생부40%+논술60%로 일반 선발한다. 단, 우선선발의 경우 인문은 수능 언수외 합이 4이내, 자연은 수외탐 합이 4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고, 일반선발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부, 논술과 함께 수능준비도 착실히 해야 한다.
※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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