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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는 자신의 꿈과 목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한 단계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재수생활 시작부터 독한 마음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영광의 순간까지 쉬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 2011학년도 입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 위주의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중요성이 여전히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재수생들도 이제 수시와 정시 모집을 동시에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고3 때는 내신 공부로 인해 논술이나 수능 공부에 전념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재수 때는 오로지 논술과 수능에 전념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재수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여기고 학습 계획을 잘 실천해야 한다. 다음은 재수생의 효과적인 학습 계획 수립을 위한 3단계 전략이다.
〈〈 학습 계획 수립 단계
▶1단계-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자신이 재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작년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올해 어느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향상시킬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또, 작년에 지원했던 대학의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목표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그에 맞추어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목표가 분명하고 합격에 대한 마음이 절실하면 흔들리지 않는다.
▶2단계-과목별 취약영역을 체크하라
수능 성적은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해서 오르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철저한 전략과 집중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취약영역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하자. 그리고 취약영역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재수의 장점은 고3 때와 달리 내신 걱정도 없고 수능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
▶3단계-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자
지난 입시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고, 그 약점에 대한 본인의 대처 방법도 찾을 수 있다. 또 시간 배분이나 공부법 등에 문제가 있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될 수도 있다. 이렇듯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미리 치밀하게 계산된 계획에 따라 효율적인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학습 계획을 세울 때에는 부족한 과목과 취약한 부분을 명확하게 파악해 부족한 부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또한 취약과목이 있다면 이에 대한 보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주말을 활용하거나 하루에 일정 시간을 취약과목 공부에 배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리고 주말은 실전 문제풀이 능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기본개념 복습에 좋다. 학습 계획을 세울 때에는 주간/월간/학기 계획 등의 큰 방향이 어느 정도는 설정돼야 한다. 대입에서 실패한 원인을 따져 보면, 계획성의 부족으로 좋아하는 영역이나 과목에만 집중하고 싫어하는 영역과 과목은 소홀히 했다거나, 성적의 굴곡이 심한 취약과목이나 기본 문제점의 경시 등 근본 원인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학습 전략 포인트
1. 지난 수능의 난이도에 따라 학습 계획을 세워서는 안된다
2010학년도 수능은 예상을 깨고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두 번의 모의수능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지만, 실제 수능에서 특히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됐다. 1등급 구분 점수가 원점수 기준으로 수리 '가'형은 8점, 수리 '나'형은 12점 상승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의 성적이 좋았던 학생들의 피해가 가장 큰 시험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금 2011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본인이 부족한 영역, 기본개념이 부족한 단원을 찾아 최선을 다해 학습해 나간다면 수능의 난이도에 관계없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표1] 참조 -
2. 주력 과목을 만들어라
1)수리영역의 성적이 가장 많이 상승한다
재수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수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9년 메가스터디 재수 정규반 출신 학생들의 성적 변화를 조사한 결과, 언수외 백분위 성적이 27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역별로 평균 9점 이상 상승한 것이다. 특히 수리영역의 경우 인문계는 10.5점, 자연계는 13.4점이 향상되어 평균 11.6점의 백분위가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성적 향상이 두드러진 상위 10%(263명) 학생들의 성적 추이를 보면, 언수외 백분위 합이 무려 82.2점이나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3 수능 성적으로는 충청권 대학 정도에 합격할 수 없었던 학생들이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으로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수리영역의 경우 백분위가 무려 37.4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 대학들은 수리영역의 비중이 높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주요 대학들은 인문·자연계 모두 수리영역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서울대는 수리영역에 25%의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성균관대, 중앙대는 인문계에서도 50%의 가중치를 부여했다. 2011학년도에는 한양대가 지난해와 달리 인문계의 수리영역 반영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런 변화와 더불어 주요 대학들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큰 변화가 없으므로 수리영역의 반영 비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2] 참조 -
3)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 향상에 주력하라
재수생들은 한 번의 입시를 경험했기 때문에 본인에게 부족한 영역(과목)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실패를 거울삼아 재도전에 성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각 영역별로 얼마나 많은 점수를 향상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나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 향상이 상대적으로 높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영역별 수준을 파악하고 새롭게 목표 대학을 정해 영역별 반영 비율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4)인문·자연계열 모두 외국어영역의 점수 향상에 힘써야 한다
2010학년도 수능은 외국어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최근 3개년의 외국어영역 난이도는 일정했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 실패가 아니라, 난이도를 다소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외국어영역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필수적으로 반영되며 반영 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외국어영역을 필수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서울 소재 대학은 이화여대(일부 학과), 홍익대(자연계열) 정도뿐이다. 또, 외국어영역 3등급 이하의 각 등급 컷 간 원점수 차이는 다른 영역에 비해 큰 편이다.
[표1] 참조
[메가스터디의 대입 성공 특강] 2011 재수 성공 학습법
주력 과목 만들어 점수 향상 극대화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