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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5개교와 기숙형 학교 15개교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6일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력향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천 학력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학력향상 추진계획'을 보면, 경쟁력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종하늘도시 등 5개 개발지역에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개발 관련 기업에 학교 설립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고등학교를 기숙형 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총 5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2014년까지 인천시내 전 학교 도서관에 전담 사서 인력을 배치하고, 405억 원을 들여 영재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학력향상 관련 지원비를 편성해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핵심구도심 및 낙후지역에 5년간 100억 원을 들여 교육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학력 향상을 위한 인사혁신 방안도 발표했다.
시 교육청은 체계적인 학력관리 지원을 위해 학력인천프로젝트 업무 추진팀을 운영하고, 맞춤형 대입지도 지원을 위한 대입-콜센터 마중물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개 거점별 진학지도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대입 장학지원단을 선정해 맞춤형 대입지도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게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교원능력개발 평가를 전면 실시해 수업공개 확대와 맞춤형 연수를 강화하는 한편, 교장 공모제도 50%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학력성공모델 창출과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학지도 체제 확립 ▲초중고 학력향상부 설치 ▲국정과제와 연개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지원 ▲단계별 독서 성취시스템 개발 운영 ▲고등학교 신입생 예비교육프로그램 지원 ▲정서적 안정과 학습의욕을 높여주는 Wee 프로젝트 확대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이재훈 교육국장은 "이번 계획은 2010학년도 수능성적 기초분석' 결과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수년간 고질적인 문제였던 낮은 학력문제를 해결하기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된 방안은 인천시와의 연계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자사고 설립의 경우에는 시와 기업들의 협조가 설립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인천을 대한민국 교육 으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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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자율형 사립고 5곳 기숙형 학교 15곳 신설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