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高 → 일반계高' 전환 첫 사례 나와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기사입력 2010.04.02 04:29

중산외고, '충주중산고'로

  • 외국어고가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충북 충주 중산외국어고등학교의 특목고 지정을 내년부터 해제하고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산외고는 내년 3월부터 '충주중산고'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기존 영어과(4학급)·일본어과(2학급)·중국어과(2학급)는 일반 학급(8학급)으로 개편된다. 올해 입학생까지는 외고 재학생의 신분을 유지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충북 지역의 수요로 볼 때 외국어고는 1곳 정도가 적당한데 2곳이 있어서 학생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용인외고가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신청했으나 학생납입금이 비싸다는 이유로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반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