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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고(옛 실업계고)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전문계고 학생 수가 지난 10년 사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2009년 서울교육 통계연보'를 통해 "지난해(2009년) 전문계고 학생 수는 6만1472명으로 1999년 14만4188명의 42.6%(8만2716명 감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전문계고 학생 수는 1995년 19만733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2002년 10만명 밑으로 떨어졌고 2006년 6만8725명, 2008년 6만4279명 등으로 감소해왔다.
전문계고 교원 수 역시 1996∼1997년 73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999년 6901명, 2002년 5270명 등으로 감소해 왔고, 작년에는 4929명으로 1985년 이래 처음으로 50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전문계고(高) 학생수 10년새 절반으로
이인열 기자
yiy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