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상]초·중·고 과목, 2011년부터 3~5개 줄어
안석배 기자 sbahn@chosun.com
기사입력 2009.12.18 02:29
  • 오는 2011년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수가 현재보다 3~5개 줄어든다.

    음악·미술 등 특정 과목은 매 학기 배우지 않고 한 학기에 몰아서 수업하는 게 가능해지며, 학교 재량으로 영어·과학 등 특정 과목 수업시간을 20% 범위 내에서 늘리는 게 가능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2009 개정 교육과정안'을 발표, 현재 10개인 초·중·고교의 국민공통기본교과군(국어·도덕·사회·수학·과학·실과·외국어·체육·음악·미술) 중 도덕+사회, 과학+실과, 음악+미술을 각각 통합해 7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주당 수업시간수가 1~2시간인 도덕·음악·미술·실과 등은 지금처럼 매학기 수업을 하지 않고 특정 학기에 몰아서 교육하는 '집중이수제'가 도입된다. 이렇게 되면 한 학기에 이수하게 되는 과목이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현재 10과목에서 7과목으로, 중·고교생은 현재 13과목에서 8과목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