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줄이거나 국제고 전환' 확정 2012년까지
소년조선
기사입력 2009.12.11 09:51
  • 존폐 위기에 몰렸던 외국어고 문제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학생 수를 대폭 줄이거나, 국제고·자율형공립고·자율형사립고 등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내놓은 ‘고교 체제 개편’ 관련 시안<본보 11월 27일자 보도> 중 1안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10일 최종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12년까지 국제고·자율형공립고·자율형사립고 중 하나를 선택해 전환하지 않는 외고는 학교 규모를 학년별 10학급 25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현재 외고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36.5명 선. 또 2011학년도 외고 입시부터는 각종 영어인증시험과 경시대회 성적 등을 전형요소에서 빼는 대신, 내신에 중학교 2~3학년 영어 성적만 반영된다. 교육과정도 전공 외국어 중심으로 개편된다.

    교과부는 2011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등의 전형방식은 입학사정관제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