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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실제 응시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지원자 50만9821명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총 101명이다. 수능을 치르지 않기로 했거나 시험 전 퇴원할 예정인 수험생을 제외하면 실제로 수능을 보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68명이다.
이들은 방역당국에서 지정한 전국 12개 병원과 한 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볼 예정이다.
확진자 외에 코로나19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수험생 105명은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수능을 치르게 된다. 이중 자차로 별도시험장까지 이동하는 수험생은 85명, 지자체 등에서 이동 지원을 받는 수험생은 20명이다.
교육부는 수험생 관리를 위해 17일 전국 보건소의 근무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질병관리청 공동상황반과 관할 시·도교육청에 문의해도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능과 이후 대학별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ajs@chosun.com
수능 치르는 코로나 확진자 68명…자가격리자는 105명
-확진자 위해 병원 등 32개 별도 시험장 확보
-수험생 관리 차 17일 보건소 근무시간도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