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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가 오늘(4일) 오전 8시 40분 전국 2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이번 9월 모평은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이 마지막으로 자기실력과 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모평이고, 재수생 등의 참여가 많아 수험생이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 중요성이 크다. 전국적으로 수험생 54만9224명이 이번 모평을 치른다. 재학생은 45만9217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7명이다.1교시 국어영역은 8시40분부터 10시까지 치른다. ▲2교시 수학영역 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영역 13시10분~14시20분 ▲4교시 한국사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14시50분~16시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17시~17시40분이다.EBS 연계율은 70% 수준을 유지했다. 국어영역 연계율은 71.1%, 영어영역 연계율은 73.3% 다. 수학 등 나머지 영역 연계율은 70%로 동일하다. 연계대상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한 교재 가운데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반영한 강의 내용 등이다.평가원은 이번 모평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반영해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미 출제한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에 반영했다.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전했다. 수학영역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는 문제를 냈다. 평가원은 또 한국사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이번 모평에서 각 문항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각 문항별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이 고려됐다.수험생은 이번 모평부터 탐구영역 문제지가 바뀌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을 찾기 쉽도록 문제지에 과목명을 강조해 표시했고, 선택 과목 응시순서 기재란을 신설했다. 응시순서를 잘못 기재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한다.이번 시험의 성적통지일은 10월 1일이다. 오늘(4일)부터 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17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직통지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영어와 한국사영역은 절대평가 과목으로,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한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4일 치른다.
9월 모평 일제히 시작 … 평가원 주관 마지막 점검
-국어 8시 40분 시작해 제2외국어 오후 5시 40분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