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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창의융합 대학'이라는 비전을 추구하는 수원대학교(총장 박진우)는 2020학년도 수시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64%인 1399명을 모집한다. 모든 수시 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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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핵심인재전형 변화… 적성고사로 내신 극복 가능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인 미래핵심인재전형의 면접 방법과 반영비율이 달라졌다. 1단계 선발 인원이 6배수에서 5배수로 바뀌었으며, 면접 방식은 다대일(면접교수 2명, 학생 1명)에서 다대다(면접교수 2명, 학생 3명)로 변경됐다. 또한 올해 지원자는 학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 대신 자기소개 1분을 준비해야 한다. 2단계 반영 비율은 면접 30%, 학생부 70%에서 면접 40%, 학생부 60%로 바뀌어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면접고사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적성고사로는 총 59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적성) 550명, 국가보훈대상자 16명, 사회배려대상자 30명 등을 합한 인원이다. 시험은 국어와 수학 각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60분 동안 푸는 형태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며, 출제문항의 일부분은 사교육을 줄이려는 교육부의 취지에 부응하고자 EBS 교재와 연계한다. 난이도는 전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다. 수험생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문항 배점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문항의 배점은 4점, 수학 문항의 배점은 3점이다. 자연계열의 배점은 국어 문항 3점, 수학 문항 4점이다. 학생부 성적이 60% 반영되지만, 학생부 등급 간 배점 차가 작다. 학생부 성적 5등급 이내인 지원자의 경우, 적성고사 1문항으로도 학생부 성적 1개 등급을 극복할 수 있다. 적성고사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의 경우 10월 5일,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는 다음 날인 6일에 실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으로는 총 243명을 선발한다. 분야는 체육, 미술, 음악, 영화영상, 연극, 무용, 문화콘텐츠테크놀러지로 나뉜다. 학생부와 실기 반영 비율은 분야별로 다르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체육·문화콘텐츠테크놀러지 40%, 영화영상·연극·무용 30%, 미술·음악 20%다. 체육 실기고사는 실기과제(축구), 실기과제(농구), 기초체력 중 한 가지를 택하면 된다. 미술과 음악 실기우수자전형 지원자는 모집단위별 실기과제를 확인해봐야 한다. 영화영상 실기고사는 시나리오 분석으로 진행되며, 연극 실기고사는 1단계 자유연기(2분 이내)와 2단계 지정연기(1분 이내) / 자유연기(2분 이내)로 이뤄진다. 무용 실기고사 응시자는 세부 전공에 따른 의상 규칙을 확인해야 한다. 문화콘텐츠테크놀러지 지원자는 시험 당일 제시된 주제를 보고 자유롭게 서술하고, 면접을 진행해 실기고사를 치른다.
학생부 성적은 모든 전형에서 똑같이 3학년 1학기까지 교과영역(국어, 수학, 영어, 사회 또는 과학)만 반영한다.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도 5개 학기의 성적만 반영한다. 학생부 과목별 등급점수에 이수단위와 반영비율을 적용해 산출한다. -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해 정부사업 연속 선정
미래형 교육을 선도하는 수원대는 2018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STEAM 교육에 기반을 둔 교양과정과 코딩과정, 메이커 교육 등 기초 소양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교양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이 미래 생활을 설계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공 필수인 점프업(Jump Up)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첨단 인프라도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연건평 5만㎡(1만5000평) 규모의 미래혁신관에는 데이터 사이언스·머신러닝센터를 비롯해 독일 훼스토사와 함께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러닝센터, 독일 SAP사와 협력해 만든 디자인싱킹랩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계학습, 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에 관한 융합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산학협력단과 창업지원단도 위치해 산학협력과 취·창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뷰티사이언스연구센터와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를 설립해 산학협력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뷰티사이언스연구센터는 '개방형 물질 화합 시스템'을 교육 현장에 도입해 화장품 연구 결과를 축적하고 있는 기관이며,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는 수도권 최대의 자동차 전문 시험센터다.
이러한 혁신적인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원대는 다양한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훈련기관'에 선정돼, '스마트 제조'와 '실감형 콘텐츠' 등 교육을 전담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문화예술융합프로젝트' 수행 기관에도 선정돼 문화예술 콘텐츠와 VR·AR을 접목한 킬러 콘텐츠를 발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청년 TLO 육성사업',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사업',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화 지원 제도로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전 세계 26개국 147개 대학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자매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교수요원 박사과정 유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원어민이 직접 강좌를 진행하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과 CSL(Chinese as a Second Language) 교육을 교양 필수로 운영한다.
미래핵심인재전형, 면접 방식 多대多 변경… '1분 자기소개' 준비해야
수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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