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대상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내일(7일) 실시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3.06 12:00

-전 학년 영어·한국사, 고1 탐구영역 절대평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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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내일(7일) 시행된다.

    이번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 진학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자 전국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 107만여명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4교시에 걸쳐 치러진다.

    고3의 경우, 2020학년도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으로 출제된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고 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1학년까지의 학습 내용을 토대로 2015 개정교육과정과 2021학년도 수능 체제를 고려해 출제된다. 수학은 가·나형, 탐구과목은 선택 과목별 문제지가 제공된다.

    성적 처리 기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25일에 배부된다. 특히 올해는 고1 탐구영역도 절대평가로 시행되며 원점수와 등급만 표기된다. 문·이과를 통합하는 취지에서 도입된 고1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수능 출제 과목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1 때 이수하는 과목과 실제 수능 과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 체제와 같다기보단 유사한 형태로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까지는 전 학년 대상 영어와 한국사 영역에서만 절대평가가 시행됐다. 나머지 과목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전체 학년 모두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할 것”이라며 “이번 시험이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수능에 대비한 학습 방향 설정과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