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KY 정시 합격선 작년보다 상승…추가 합격자 수 감소해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2.07 15:47

-2019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정시 1차 추가 합격자 발표
-입시전문가 “불수능으로 상위권 학과 합격선 대체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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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2019 정시지원전략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정시모집 배치참고표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2019 정시지원전략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정시모집 배치참고표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2019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3개교의 정시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1차 추가 합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 1차 추가 합격 현황 및 정시 합격선 분석’ 자료를 7일 공개했다. 앞서 이들 학교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2019학년도 정시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교의 정시 1차 추가 합격자 수는 총 688명으로 지난해보다 31명 감소했다. 서울대의 1차 합격자 수는 55명으로 전년대비 10명이 줄었다. 연세대 1차 추가 합격자 수는 407명으로 지난해보다 35명 감소했지만, 고려대 정시 1차 추가 합격자 수는 226명으로 전년대비 14명 증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반영하는 정시 수능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는 2등급 기준 각각 0.5점과 1점으로 연세대(5점)보다 적다”며 “이에 따라 서울대와 고려대의 중복 합격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중복 합격자 수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의 인문계 정시 합격선(1차 추가 합격 포함)을 살펴보면, 경영대학이 410.7점(수능 표준점수 600점 대학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외교학부 409.6점 ▲농경제사회학부 407.3점 ▲인문대학 406.7점 ▲경제학부 406.3점 ▲아동가족학전공 405.0점 등으로 나타났다. 오 평가이사는 “지난해 시행된 불수능으로 지원자들이 소신지원을 선택해 배치표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대체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393점 이상이었던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해보면 올해 12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서울대의 자연계 정시 합격선은 의예과가 411.4점으로 가장 높았다. ▲치의학과 406.5점 ▲컴퓨터공학부 406점 ▲수리과학부 404점 ▲전기정보공학부 401.7점 ▲화학생물공학부 399.0점 ▲화학부 397.2점 ▲재료공학부 396.1점 ▲기계공학전공 396.0점 ▲산림과학부 388.6점 ▲식물생산과학부 386.0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 평가이사는 “자연계 역시 올해 합격선 386점 이상으로 전년대비 8점 이상 상승했다”며 “의치대를 제외하면 컴퓨터공학부의 합격선이 가장 높은데, 최근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또한 인문계 정시 최초 합격선은 경영학부가 745.5점(수능 표준점수 1000점 대학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자연계의 경우, 의예과가 727.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컴퓨터과학과(704점)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고려대의 인문계 정시 최초 합격선은 경영대학(688.1점), 정치외교학과(685.9점), 경제학과(684.5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자연계는 의과대학(687.7점)이 가장 높았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