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가늠자… 9월 모의평가 내일(5일) 실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9.04 12:00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올해 최종 모의고사
- 작년보다 7295명 증가한 60만780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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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DB

    오는 11월 15일에 시행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능출제기관이 진행하는 마지막 모의평가가 내일(5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19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8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지막 시험이다. 또한 시험의 성격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과 같다는 점에서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 등을 미리 가늠해보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된다. 실제로 재도전을 하는 졸업생도 합류해 최종 수능 응시인원이 거의 비슷하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0만780명이다. 재학생은 51만4436명, 졸업생은 8만6344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원자 수는 7295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이 7018명, 졸업생 277명이 늘었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영역 59만9949명 ▲수학 영역 가형 21만248명 ▲나형 38만5083명 ▲영어 영역 59만9326명 ▲한국사 영역 60만780명 ▲사회탐구 영역 31만1679명 ▲과학탐구 영역 27만5087명 ▲직업탐구 영역 1만2282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5만7106명 등이다.

    영역별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수학 영역 가형은 대개 자연계열 학생이, 수학 영역 나형은 주로 인문계열 학생이 치른다는 점이다. 아울러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절대평가는 9등급제로 진행된다.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9~80점은 2등급, 79~70점은 3등급 등이다. 이때 한국사 영역은 필수 지정과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시험은 실제 수능과 똑같이 진행된다. 시험순서는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0~17:40)의 순으로 치러진다.

    EBS 수능교재·강의 연계비율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70% 수준(문항 수 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한 9월 모의평가 출제 기본방향과 영역별 출제방향은 시험 당일 발표한다.

    채점결과는 내달 2일부터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단,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