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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정부의 2022 대입제도 개편안을 앞두고 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교육부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제2차 대입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들어가는 대입제도 개편이라는 취지로 대학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조대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HRD정책중점연구소장)가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 역량’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조 교수는 현재의 대입전형인 ‘수능 위주 전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필요한 전형임을 밝히고, 이에 대비하는 대입 전형 제도의 변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현 서울경인지역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경희대 입학처장)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주제로 협의회에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대학별 논술고사 대신에 논술과 서술형이 결합된 국가 단위의 새로운 수능(수능II)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에는 정영근 선문대 입학처장, 채영희 부경대 입학본부장, 황현정 경기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임병욱 인창고 교감, 김재휘(서울대 자유전공학부 4학년)씨, 박재원 행복한공부연구소장 등이 발제자들과 함께 참여한다.
교육부는 전문가 자문, 대입정책포럼 등을 통한 현장 의견청취를 거쳐 고교학점제ㆍ성취평가제ㆍ고교체재개편 등 교육개혁 정책과 연계된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올해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1차 대입정책포럼에서는 고교, 학부모ㆍ시민단체, 대학 등 교육 주체들이 '바람직한 대입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입정책포럼에서 발표된 제안은 교육부에서 운영 중인 교육소통 플랫폼 ‘온교육(www.moe.go.kr/onedu.do)’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제2차 포럼 이후 제3차 대입정책포럼에서는 고교, 교육청 및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학생부전형 공정성 강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논의할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입제도 개편 방향은?…‘제2회 대입정책포럼’ 개최
-24일 건국대서 열려…대학 관계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