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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정재원 인천종로학원장의 답은 단연 ‘예스(Yes)’다. 사실 그간 인천에는 대형 재수종합 입시전문 학원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인천 지역 재수생들은 비싼 교통비를 들여 다른 지역으로 나가 공부해야 했다. 인천종로학원은 이런 인천 지역 재수생을 위해 지난 달 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유명 재수학원이 집중돼 먼 곳으로 학원을 오가며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감수해야 했던 인천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인천종로학원을 개원했다”며 “서울 본원과 같은 교육 수준과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본원이 직영하는 인천종로학원은 53년 입시 전통 종로학원만의 수준 높은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한 게 특징이다. 특히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국어·영어·수학 과목별 수준에 맞춘 세분화 수업을 실시해 개개인의 실력에 따라 학습할 수 있고, 과목별 교사가 저녁 10시까지 상주해 언제든 궁금한 점이 생기면 1대 1 과외식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정규 수업 후 학습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을 위해서는 국어·수학·영어 무료 개별 보충수업도 시행한다.
탁월한 실력과 강의력을 가진 강사진도 구축했다. 이들은 열정적으로 강의할 뿐만 아니라 최신 입시 경향을 연구해 교재를 개발하고 수업 커리큘럼을 짠다. 정 원장은 “우리 학원 강사진이 직접 만든 교재를 토대로 수험생들이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또한 교무실의 문턱을 낮춰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와 질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생과 충분한 개인상담을 통해 적성과 성적에 맞게 최적의 대학을 찾아주는 ‘진로·진학 시스템’도 운영한다”고 했다.
학습·생활 관리도 엄격하게 이뤄진다. 원생들은 오전 7시 50분에 등원하면 오후 3시까지 정규수업을 받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후 10시 의무자율학습을 한다. 이때 웬만한 사유가 없인 외출과 조퇴가 허락되지 않는다. 혹여 학원에 오지 않거나 중간에 이탈할 시 담임교사가 직접 부모와 통화하고 지도 결과를 원장에게 알린다. 이는 학습 강사와 생활 관리 강사가 나뉘어 늘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우미예 인천종로학원 부원장은 “1년 동안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철저하고 엄격한 면학 분위기를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
쾌적한 학습 분위기도 장점이다. 단독 건물 내 넓은 강의실과 개인 독서실, 깨끗한 식당 등을 갖추고 있어 편리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이동 시간을 줄였다. EBS 등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실, 개인 사물함 등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정 원장은 “재수를 하다 보면 많은 학생이 학원·독서실을 오가는 자투리 시간까지 아깝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며 “인천종로학원은 수강생들이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학습·생활 측면의 엄격한 규율은 물론, 단독 건물 내 필요한 학습 환경을 모두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학원 건물 1~9층까지 모두 강의실로 이뤄져 있고, 대개 7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강의실에 평균 40명 내외만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강의실마다 개인별 사물함을 배치해 학생들이 무거운 책을 들고 강의실을 옮기지 않아도 되게끔 편리성도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인천종로학원은 인천지역 수험생들의 높은 성적 향상과 원하는 대학 합격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달 15일부터 일찍 재수를 결정한 학생들을 위한 재수 조기선행반을 개강한다. 내년 1월엔 재수선행반이, 2월엔 재수정규종합반이 개강한다.
[학원 탐방] 인천종로학원 “본원과 같은 교육 수준, 쾌적한 학습 환경 제공”